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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30년 장수 프로 ‘근로자 노래 경연’ 외
입력 2018.06.02 (08:03) 수정 2018.06.02 (08:58)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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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에도 3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노래자랑 같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같기도 한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경연’인데요.

수상자들은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원되는데, 일부는 팬들에게 선물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한답니다.

최근 열린 노래경연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리 엄마 기쁘게 한 번 웃으면 구름 속의 해님도 방긋 웃고요~"]

한 쌍의 중년 남녀가 아코디언과 기타 선율에 맞춰 노래실력을 뽐내고, 고운 한복을 갖춰 입은 여성들은 악기 연주에 흥겨운 율동까지 곁들이며 무대를 꾸며냅니다.

1986년 처음 시작된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 경연’인데요.

북한 전국에서 직업과 종목별로 나누어 몇 개월 동안 실력을 겨룬다고 합니다.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모습도 흐뭇해 보이는데요.

가족들의 응원도 빠질 수 없겠죠?

[출연자 부인 : "저희 세대주(남편) 노래가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듣기엔 모두 다 잘 부른 거 같은데요.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지적은 날카롭기만 합니다.

[허광수/심사위원 : "남성 동무와 여성 동무, 또 뒤에 반주 이 세 가지가 다 맞지 않아서 좀..."]

드디어 전광판에 점수가 표시되는 긴장된 순간.

1등 평안남도 숙천군 대성농장 림금실 동무!

영예의 1등, 역시 김정은 찬가를 부른 한 여성 참가자에게 돌아갔네요.

["그 품만 믿고 우리 삽니다. 아~ 김정은 동지."]

경연대회에서 상을 탄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생산 현장에 투입돼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공연을 펼친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팬들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받는 등 가수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약 중의 보약”…北 발효 식품 인기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위해 발효식품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북한도 비슷한가 봅니다.

북한 TV에서도 최근 여러 가지 발효식품을 ‘보약 중 보약’이라며 대대적으로 소개했는데요.

당뇨나 암 등 여러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발효식품,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진열대를 가득 메운 이 상품 뭘까요?

바로 '발효 식초' 인데요.

손님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김은아/보통강백화점 직원 : "(발효식초가) 보약 중의 보약이라고 하면서 계속 우리 상점을 찾아오고 있는데 지금은 이런 단골손님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도, 사과 등 주로 과일을 천연 발효시켜 만든다는데요.

소화 촉진과 피로 회복은 물론 당뇨와 암 등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북한 TV의 설명입니다.

시큼한 식초를 먹는 방법도 소개하네요.

[조선중앙TV : "달걀 다섯 알을 까놓고 발효식초 150ml를 넣은 다음 꿀을 더 넣어 저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콩을 발효시켜, 마치 일본음식 ‘낫토’와 비슷한 ‘띄운 콩’도 지난해 처음 제품화됐다는데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보육원과 학교 등으로 공급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조선중앙TV : "항산화물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학기술축전에선 북한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활용한 발효 음료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경심/평양 동성식료품 공장 : "주식으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서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에 많이 도움을 (주려고 만들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음식에는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식품이 많은데요.

북한은 이런 발효식품을 낙후된 의료 체계를 보완할 건강관리 대책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30년 장수 프로 ‘근로자 노래 경연’ 외
    • 입력 2018-06-02 08:39:17
    • 수정2018-06-02 08:58:46
    남북의 창
[앵커]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에도 3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노래자랑 같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같기도 한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경연’인데요.

수상자들은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원되는데, 일부는 팬들에게 선물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한답니다.

최근 열린 노래경연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리 엄마 기쁘게 한 번 웃으면 구름 속의 해님도 방긋 웃고요~"]

한 쌍의 중년 남녀가 아코디언과 기타 선율에 맞춰 노래실력을 뽐내고, 고운 한복을 갖춰 입은 여성들은 악기 연주에 흥겨운 율동까지 곁들이며 무대를 꾸며냅니다.

1986년 처음 시작된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 경연’인데요.

북한 전국에서 직업과 종목별로 나누어 몇 개월 동안 실력을 겨룬다고 합니다.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모습도 흐뭇해 보이는데요.

가족들의 응원도 빠질 수 없겠죠?

[출연자 부인 : "저희 세대주(남편) 노래가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듣기엔 모두 다 잘 부른 거 같은데요.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지적은 날카롭기만 합니다.

[허광수/심사위원 : "남성 동무와 여성 동무, 또 뒤에 반주 이 세 가지가 다 맞지 않아서 좀..."]

드디어 전광판에 점수가 표시되는 긴장된 순간.

1등 평안남도 숙천군 대성농장 림금실 동무!

영예의 1등, 역시 김정은 찬가를 부른 한 여성 참가자에게 돌아갔네요.

["그 품만 믿고 우리 삽니다. 아~ 김정은 동지."]

경연대회에서 상을 탄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생산 현장에 투입돼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공연을 펼친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팬들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받는 등 가수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약 중의 보약”…北 발효 식품 인기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위해 발효식품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북한도 비슷한가 봅니다.

북한 TV에서도 최근 여러 가지 발효식품을 ‘보약 중 보약’이라며 대대적으로 소개했는데요.

당뇨나 암 등 여러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발효식품,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진열대를 가득 메운 이 상품 뭘까요?

바로 '발효 식초' 인데요.

손님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김은아/보통강백화점 직원 : "(발효식초가) 보약 중의 보약이라고 하면서 계속 우리 상점을 찾아오고 있는데 지금은 이런 단골손님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도, 사과 등 주로 과일을 천연 발효시켜 만든다는데요.

소화 촉진과 피로 회복은 물론 당뇨와 암 등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북한 TV의 설명입니다.

시큼한 식초를 먹는 방법도 소개하네요.

[조선중앙TV : "달걀 다섯 알을 까놓고 발효식초 150ml를 넣은 다음 꿀을 더 넣어 저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콩을 발효시켜, 마치 일본음식 ‘낫토’와 비슷한 ‘띄운 콩’도 지난해 처음 제품화됐다는데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보육원과 학교 등으로 공급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조선중앙TV : "항산화물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 질병 치료에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과학기술축전에선 북한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활용한 발효 음료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경심/평양 동성식료품 공장 : "주식으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서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에 많이 도움을 (주려고 만들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음식에는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식품이 많은데요.

북한은 이런 발효식품을 낙후된 의료 체계를 보완할 건강관리 대책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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