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4층 건물 붕괴… 반년 전부터 ‘이상 조짐’
입력 2018.06.04 (06:09)
수정 2018.06.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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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서울 용산구에서 대형 빌딩 공사장 옆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려 세입자가 다쳤습니다.
그런데 피해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붕괴 조짐이 나타났고 공사업체와 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층 건물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잔해에 깔린 사람이 있는지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 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1층과 2층은 식당으로, 3,4층은 주택으로 쓰였는데 휴일이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건물 안에 홀로 남아있던 68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태/서울용산소방서 예방과장 : "(건물 붕괴의) 징조를 느끼고 흔들림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피해 나오는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져서..."]
주민들은 사고 원인으로 바로 옆 공사장을 지목합니다.
붕괴 현장 옆으로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특히 붕괴된 건물의 외벽은 지난 달에도 곳곳이 무너지고 담장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공사업체와 용산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근처 상인/음성변조 : "여기 안에 식당들 전부 다 피해를, 내가 제일 많이 (피해를) 보고. 여기도 다 금 간 게 나만 간 게 아니에요."]
구청 직원이 다녀갔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위험시설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사업체 측도 붕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물 상인/음성변조 : "구청에서 와서 자기들이 진단이라도 해줬으면 우리 세입자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터전이 없어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이거예요."]
용산구청은 이제서야 주변 건물에 대피명령을 내리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어제 낮 서울 용산구에서 대형 빌딩 공사장 옆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려 세입자가 다쳤습니다.
그런데 피해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붕괴 조짐이 나타났고 공사업체와 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층 건물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잔해에 깔린 사람이 있는지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 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1층과 2층은 식당으로, 3,4층은 주택으로 쓰였는데 휴일이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건물 안에 홀로 남아있던 68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태/서울용산소방서 예방과장 : "(건물 붕괴의) 징조를 느끼고 흔들림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피해 나오는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져서..."]
주민들은 사고 원인으로 바로 옆 공사장을 지목합니다.
붕괴 현장 옆으로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특히 붕괴된 건물의 외벽은 지난 달에도 곳곳이 무너지고 담장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공사업체와 용산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근처 상인/음성변조 : "여기 안에 식당들 전부 다 피해를, 내가 제일 많이 (피해를) 보고. 여기도 다 금 간 게 나만 간 게 아니에요."]
구청 직원이 다녀갔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위험시설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사업체 측도 붕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물 상인/음성변조 : "구청에서 와서 자기들이 진단이라도 해줬으면 우리 세입자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터전이 없어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이거예요."]
용산구청은 이제서야 주변 건물에 대피명령을 내리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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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4층 건물 붕괴… 반년 전부터 ‘이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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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4 06:11:17
- 수정2018-06-04 0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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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서울 용산구에서 대형 빌딩 공사장 옆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려 세입자가 다쳤습니다.
그런데 피해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붕괴 조짐이 나타났고 공사업체와 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층 건물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잔해에 깔린 사람이 있는지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 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1층과 2층은 식당으로, 3,4층은 주택으로 쓰였는데 휴일이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건물 안에 홀로 남아있던 68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태/서울용산소방서 예방과장 : "(건물 붕괴의) 징조를 느끼고 흔들림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피해 나오는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져서..."]
주민들은 사고 원인으로 바로 옆 공사장을 지목합니다.
붕괴 현장 옆으로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특히 붕괴된 건물의 외벽은 지난 달에도 곳곳이 무너지고 담장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공사업체와 용산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근처 상인/음성변조 : "여기 안에 식당들 전부 다 피해를, 내가 제일 많이 (피해를) 보고. 여기도 다 금 간 게 나만 간 게 아니에요."]
구청 직원이 다녀갔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위험시설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사업체 측도 붕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물 상인/음성변조 : "구청에서 와서 자기들이 진단이라도 해줬으면 우리 세입자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터전이 없어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이거예요."]
용산구청은 이제서야 주변 건물에 대피명령을 내리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어제 낮 서울 용산구에서 대형 빌딩 공사장 옆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려 세입자가 다쳤습니다.
그런데 피해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붕괴 조짐이 나타났고 공사업체와 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층 건물이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잔해에 깔린 사람이 있는지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 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1층과 2층은 식당으로, 3,4층은 주택으로 쓰였는데 휴일이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건물 안에 홀로 남아있던 68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규태/서울용산소방서 예방과장 : "(건물 붕괴의) 징조를 느끼고 흔들림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피해 나오는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져서..."]
주민들은 사고 원인으로 바로 옆 공사장을 지목합니다.
붕괴 현장 옆으로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특히 붕괴된 건물의 외벽은 지난 달에도 곳곳이 무너지고 담장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공사업체와 용산구청에 민원까지 제기했습니다.
[근처 상인/음성변조 : "여기 안에 식당들 전부 다 피해를, 내가 제일 많이 (피해를) 보고. 여기도 다 금 간 게 나만 간 게 아니에요."]
구청 직원이 다녀갔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위험시설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공사업체 측도 붕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물 상인/음성변조 : "구청에서 와서 자기들이 진단이라도 해줬으면 우리 세입자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터전이 없어지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 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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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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