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이틀간 회담 가능성…미국서 2차 회담도 거론

입력 2018.06.07 (21:01) 수정 2018.06.07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 일 하루가 아니라 이틀에 걸쳐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회담을 검토하고 있고 추가회담 장소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아직 구체적인 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틀간 열릴다는 얘기가 나온거죠?

[기자]

네, 현재로선 북미 두 정상이 12일 하루 회담을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잘 될 경우엔 13일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이 마련돼 있다는 겁니다.

CNN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미 둘째 날 회담 장소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트위터로, 필요하다면 회담이 12일을 넘겨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공식 확인은 안된 상태입니다.

[앵커]

2차 회담 장소로는 어디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난 직후에 "싱가포르 회담은 좋은 과정의 시작이다" 라면서 추가회담을 예고했었고요,

캘리언 컨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오늘, 핵 협상에는 두어번, 네다섯번까지 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서 추가 회담을 공식화하는 분위깁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올 가을에,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겨울 백악관이라고 불릴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찾는 곳이고요,

미중,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다구요?

[기자]

네, 컨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짜임새 있게, 또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전에 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서 이틀을 보내야 하는 것도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G-7 회의 참석이 북미 회담 준비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는 건데요,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비핵화 모델 가운데 카자흐스탄 방식도 언급이 되고 있다던데 무슨 얘긴가요?

[기자]

옛 소련이 붕괴된 뒤 카자흐스탄 등에 배치됐던 핵무기를 폐기했던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 나라들은 핵무기를 넘기고 서방의 경제지원과 체제보장을 받았고요,

미국이 핵무기 폐기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을 제공했었습니다.

당시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전 상원의원한테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으면서, 이 방안이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친서 내용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글로 직접 썼고요,

정상회담을 열자는 열망을 담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건네면서 화답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미 정상, 이틀간 회담 가능성…미국서 2차 회담도 거론
    • 입력 2018-06-07 21:03:16
    • 수정2018-06-07 22:11:34
    뉴스 9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 일 하루가 아니라 이틀에 걸쳐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회담을 검토하고 있고 추가회담 장소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아직 구체적인 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틀간 열릴다는 얘기가 나온거죠?

[기자]

네, 현재로선 북미 두 정상이 12일 하루 회담을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잘 될 경우엔 13일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이 마련돼 있다는 겁니다.

CNN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미 둘째 날 회담 장소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트위터로, 필요하다면 회담이 12일을 넘겨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공식 확인은 안된 상태입니다.

[앵커]

2차 회담 장소로는 어디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난 직후에 "싱가포르 회담은 좋은 과정의 시작이다" 라면서 추가회담을 예고했었고요,

캘리언 컨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오늘, 핵 협상에는 두어번, 네다섯번까지 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서 추가 회담을 공식화하는 분위깁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올 가을에,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겨울 백악관이라고 불릴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찾는 곳이고요,

미중,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다구요?

[기자]

네, 컨웨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짜임새 있게, 또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전에 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서 이틀을 보내야 하는 것도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G-7 회의 참석이 북미 회담 준비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는 건데요,

그만큼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비핵화 모델 가운데 카자흐스탄 방식도 언급이 되고 있다던데 무슨 얘긴가요?

[기자]

옛 소련이 붕괴된 뒤 카자흐스탄 등에 배치됐던 핵무기를 폐기했던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 나라들은 핵무기를 넘기고 서방의 경제지원과 체제보장을 받았고요,

미국이 핵무기 폐기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을 제공했었습니다.

당시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전 상원의원한테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으면서, 이 방안이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친서 내용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글로 직접 썼고요,

정상회담을 열자는 열망을 담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친서와 함께 선물도 보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위한 선물을 건네면서 화답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