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남극 바다도 미세 플라스틱 오염 심각

입력 2018.06.08 (12:36) 수정 2018.06.08 (12: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남극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피스가 오늘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공개한 내용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가장 외딴 대륙인 남극.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이곳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올해 초 남극 지역의 눈과 물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데이비드 산틸로/영국 엑스터 대학 박사 : "우리가 지구의 끝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바다에 떠다니면서 물고기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사람은 치명적인 해를 입게 됩니다.

[그랜트 오우크스/생물학자 : "플라스틱의 편리함은 잠깐이지만 바다에서의 수명은 때때로 수십만 년에 이르기도 합니다."]

남극에 쌓인 눈에서도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조사팀은 과불화 화합물을 발견했는데 이 물질은 야생 동물의 생식과 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남극을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정’ 남극 바다도 미세 플라스틱 오염 심각
    • 입력 2018-06-08 12:38:44
    • 수정2018-06-08 12:44:17
    뉴스 12
[앵커]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남극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피스가 오늘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공개한 내용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가장 외딴 대륙인 남극.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이곳 바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올해 초 남극 지역의 눈과 물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데이비드 산틸로/영국 엑스터 대학 박사 : "우리가 지구의 끝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바다에 떠다니면서 물고기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사람은 치명적인 해를 입게 됩니다.

[그랜트 오우크스/생물학자 : "플라스틱의 편리함은 잠깐이지만 바다에서의 수명은 때때로 수십만 년에 이르기도 합니다."]

남극에 쌓인 눈에서도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조사팀은 과불화 화합물을 발견했는데 이 물질은 야생 동물의 생식과 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남극을 해양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