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황제’ 두리안 2,600만 원 낙찰…세계 최고가

입력 2018.06.11 (12:33) 수정 2018.06.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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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의 황제라고 불리는 두리안.

두리안 세계 최대 생산국인 태국에서 경매가 열렸는데, 한개에 무려 2천6백만원에 낙찰된 두리안이 나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동시에 가졌다는 두리안.

태국에서 최고급으로 치는 논타부리산 두리안 9개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 고급 품종의 수확량이 적어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가장 고가의 두리안은 80만 밧, 우리돈 2천6백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더 없으면 80만 밧(2천 6백만 원)에 낙찰하겠습니다."]

지난해 경매에서의 최고가 천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차이랏 참농칸/최고가 두리안 낙찰자 :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비싼 두리안을 얻게되어 기쁩니다."]

두리안은 다른 열대 과일보다 훨씬 비싼 편인데도 가격은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두리안 가격은 최근 4년새 배 이상 올랐습니다.

태국 두리안의 60%를 수출하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 토이/두리안 상인 : "중국인들이 농장에 가서 두리안을 대량으로 미리 계약을 해요. 그래서 매년 가격이 올라가는 거예요."]

지난달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두리안 판매 1분만에 8만개가 팔려나가기도 했습니다.

두리안 특유의 냄새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객들을 포함해 태국에서 두리안을 찾은 외국인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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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의 황제’ 두리안 2,600만 원 낙찰…세계 최고가
    • 입력 2018-06-11 12:35:59
    • 수정2018-06-11 13:33:20
    뉴스 12
[앵커]

과일의 황제라고 불리는 두리안.

두리안 세계 최대 생산국인 태국에서 경매가 열렸는데, 한개에 무려 2천6백만원에 낙찰된 두리안이 나왔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동시에 가졌다는 두리안.

태국에서 최고급으로 치는 논타부리산 두리안 9개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 고급 품종의 수확량이 적어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가장 고가의 두리안은 80만 밧, 우리돈 2천6백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더 없으면 80만 밧(2천 6백만 원)에 낙찰하겠습니다."]

지난해 경매에서의 최고가 천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차이랏 참농칸/최고가 두리안 낙찰자 :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비싼 두리안을 얻게되어 기쁩니다."]

두리안은 다른 열대 과일보다 훨씬 비싼 편인데도 가격은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두리안 가격은 최근 4년새 배 이상 올랐습니다.

태국 두리안의 60%를 수출하는 중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 토이/두리안 상인 : "중국인들이 농장에 가서 두리안을 대량으로 미리 계약을 해요. 그래서 매년 가격이 올라가는 거예요."]

지난달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두리안 판매 1분만에 8만개가 팔려나가기도 했습니다.

두리안 특유의 냄새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객들을 포함해 태국에서 두리안을 찾은 외국인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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