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숙소 경계 강화…8시쯤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듯

[앵커]

이번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신선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호텔 안에 있나요?

[리포트]

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떨어진 호텔 건물 밸리윙의 가장 높은 층, VIP 전용 공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총 3개 동으로 이루어져있데, 그 중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밸리윙은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을 앞두고 현재 호텔 인근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요.

방탄차를 이용해 도로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3시쯤부터 숙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북미 실무 협상팀으로부터 협상 상황을 보고 받으며 막판 협상 전략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호텔에 묵고 있는 미국 협상 대표단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할 예정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헤더 노워트 차관보,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은 어제 밤 늦게까지 정상회담의 의제와 실무를 분주하게 준비했습니다.

이 호텔에는 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 한국 대표단도 머물고 있는데요.

같은 호텔에 머무는 건 미국과의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 차장은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샹그릴라 호텔에서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