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헝가리 임레 케르테스
입력 2002.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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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태생의 73살 케르테스 임레가 선발됐습니다.
그의 인생역정과 작가 정신을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73살 케르테스 임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르테스 임레는 1929년 부다페스트에서 유대교 집안에 태어나 15살 때인 1994년에 유태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수용됐습니다.
이듬해 전쟁이 끝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그는 젊은 시절을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작품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쓴 것은 1950년대로 악몽같았던 아우슈비츠의 대학살을 주제로 인간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생존과 존엄문제를 다뤄 유럽문단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한민경(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들이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기자: 그의 대표작 비운은 유태인 소년의 잔혹했던 수용소 경험과 이를 이겨내고 세상과 화해하려는 의지를 담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또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중년 남자가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 실패도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승하(중앙대 교수): 폭력과 광기의 역사에 맞선 개인이 자신의 주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가고 자손을 어떻게 지켜나가는가가 케르테스 문학의 일관된 주제입니다.
⊙기자: 케르테스 임레는 이성과 합리 속에 가려져 있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온 공로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그의 인생역정과 작가 정신을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73살 케르테스 임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르테스 임레는 1929년 부다페스트에서 유대교 집안에 태어나 15살 때인 1994년에 유태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수용됐습니다.
이듬해 전쟁이 끝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그는 젊은 시절을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작품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쓴 것은 1950년대로 악몽같았던 아우슈비츠의 대학살을 주제로 인간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생존과 존엄문제를 다뤄 유럽문단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한민경(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들이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기자: 그의 대표작 비운은 유태인 소년의 잔혹했던 수용소 경험과 이를 이겨내고 세상과 화해하려는 의지를 담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또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중년 남자가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 실패도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승하(중앙대 교수): 폭력과 광기의 역사에 맞선 개인이 자신의 주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가고 자손을 어떻게 지켜나가는가가 케르테스 문학의 일관된 주제입니다.
⊙기자: 케르테스 임레는 이성과 합리 속에 가려져 있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온 공로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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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태생의 73살 케르테스 임레가 선발됐습니다.
그의 인생역정과 작가 정신을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73살 케르테스 임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르테스 임레는 1929년 부다페스트에서 유대교 집안에 태어나 15살 때인 1994년에 유태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수용됐습니다.
이듬해 전쟁이 끝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그는 젊은 시절을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작품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쓴 것은 1950년대로 악몽같았던 아우슈비츠의 대학살을 주제로 인간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생존과 존엄문제를 다뤄 유럽문단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한민경(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들이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기자: 그의 대표작 비운은 유태인 소년의 잔혹했던 수용소 경험과 이를 이겨내고 세상과 화해하려는 의지를 담은 자전적 소설입니다.
또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중년 남자가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 실패도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승하(중앙대 교수): 폭력과 광기의 역사에 맞선 개인이 자신의 주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가고 자손을 어떻게 지켜나가는가가 케르테스 문학의 일관된 주제입니다.
⊙기자: 케르테스 임레는 이성과 합리 속에 가려져 있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온 공로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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