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 개선 첫걸음”…전 세계 취재 열기 ‘후끈’

입력 2018.06.12 (20:32) 수정 2018.06.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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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정상회담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방송되면서 지구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세계 각국 취재진들이 모여있는 싱가폴 국제 미디어센터를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오늘(12일) 외신 기자단들 취재열기도 뜨거웠을텐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 국제미디어센터에 모인 수천 명의 취재진들은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두 정상이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본 취재진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성명 내용이 공개됐을 때, 미국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했던 완전한 비핵화, 즉 CVID가 언급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양측이 끝까지 합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북미 양측이 서로 민감해 하는 북한 인권 문제나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진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아직 향후 일정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회담 과정을 그곳에서 직접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어떤 장면에 관심이 가장 많았습니까?

[기자]

두 정상이 숙소를 출발하는 순간부터 회담이 끝날때까지 취재진들은 눈을 떼지 않고 말 한마디, 표정 하나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모아진 건 역시 두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이 생중계 될 때에는 일부 기자들은 책상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치며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또 한식과 서양식이 섞인 오찬 메뉴가 공개됐을 땐 낯선 음식의 정체가 뭔지 서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이 오찬 뒤 호텔을 산책하는 모습과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차를 김 위원장에게 소개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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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관계 개선 첫걸음”…전 세계 취재 열기 ‘후끈’
    • 입력 2018-06-12 20:33:23
    • 수정2018-06-12 20:39:56
    뉴스 9
[앵커]

오늘(12일) 정상회담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방송되면서 지구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세계 각국 취재진들이 모여있는 싱가폴 국제 미디어센터를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오늘(12일) 외신 기자단들 취재열기도 뜨거웠을텐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네,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곳 국제미디어센터에 모인 수천 명의 취재진들은 하루 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두 정상이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본 취재진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성명 내용이 공개됐을 때, 미국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했던 완전한 비핵화, 즉 CVID가 언급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양측이 끝까지 합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북미 양측이 서로 민감해 하는 북한 인권 문제나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진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아직 향후 일정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회담 과정을 그곳에서 직접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어떤 장면에 관심이 가장 많았습니까?

[기자]

두 정상이 숙소를 출발하는 순간부터 회담이 끝날때까지 취재진들은 눈을 떼지 않고 말 한마디, 표정 하나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모아진 건 역시 두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이 생중계 될 때에는 일부 기자들은 책상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치며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또 한식과 서양식이 섞인 오찬 메뉴가 공개됐을 땐 낯선 음식의 정체가 뭔지 서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이 오찬 뒤 호텔을 산책하는 모습과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차를 김 위원장에게 소개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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