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처음엔 어색·긴장…갈수록 여유·미소

입력 2018.06.12 (21:23) 수정 2018.06.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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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순간에는 어딘가 모르게 다소 어색하고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악수를 교환하고 미소를 나누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여유를 찾고 신뢰감을 느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두 정상의 표정 변화를 손서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든 채 차에서 내리는 김정은 위원장.

웃음기 없는 얼굴로 좌우를 살핍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입술을 굳게 다문 채 회담장으로 들어갑니다.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

손을 맞잡고 웃어 보지만 어색함이 역력합니다.

단독회담을 위해 두 정상이 마주 앉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전환해 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이 열리게 돼) 영광입니다. 훌륭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이 점을 의심치 않습니다."]

긴장이 조금 풀린 듯 김 위원장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손을 치켜들며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발코니에서 포토 타임을 갖는 여유도 보입니다.

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한 서명식.

서로의 눈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만족스러운 합의를 반영하는 듯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140분의 담판.

양국 정상의 표정 하나하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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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정상, 처음엔 어색·긴장…갈수록 여유·미소
    • 입력 2018-06-12 21:24:16
    • 수정2018-06-12 21:27:43
    뉴스 9
[앵커]

오늘(12일)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순간에는 어딘가 모르게 다소 어색하고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악수를 교환하고 미소를 나누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여유를 찾고 신뢰감을 느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두 정상의 표정 변화를 손서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든 채 차에서 내리는 김정은 위원장.

웃음기 없는 얼굴로 좌우를 살핍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입술을 굳게 다문 채 회담장으로 들어갑니다.

역사적인 만남의 순간.

손을 맞잡고 웃어 보지만 어색함이 역력합니다.

단독회담을 위해 두 정상이 마주 앉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전환해 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회담이 열리게 돼) 영광입니다. 훌륭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이 점을 의심치 않습니다."]

긴장이 조금 풀린 듯 김 위원장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손을 치켜들며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발코니에서 포토 타임을 갖는 여유도 보입니다.

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한 서명식.

서로의 눈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합니다.

만족스러운 합의를 반영하는 듯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140분의 담판.

양국 정상의 표정 하나하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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