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신태용호…멕시코전 ‘체력이 변수’

입력 2018.06.19 (21:47) 수정 2018.06.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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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현지 연결해서 월드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우리 대표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아쉬움 가득한 경기장으로 기억될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이 보이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 패배 후 침울한 표정으로 베이스캠프에 복귀했습니다.

스웨덴전 후반에 드러났던 체력 저하 문제가 앞으로 경기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스캠프로 돌아 온 선수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은 재빨리 숙소로 이동했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박주호는 목발에 의지한 채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스웨덴전 경기력은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신태용호는 경기 초반 숨겨왔던 변칙 전술로 스웨덴을 강하게 압박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공세를 막아낸 스웨덴이 안정감을 찾기 시작하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수비에 치중하며 후반 막판 역습을 시도하려 했지만, 오히려 몸놀림이 둔해지면서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그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하는 등 체력을 강조했었던 신태용 감독.

[신태용/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지난 6일 :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어제 같은 파워프로그램 운동을 시켜서는 안 되는 거죠. 그런 것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가 스웨덴을 목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뛴 거리는 103km로, 스웨덴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멕시코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압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려가 되는 대목입니다.

사활을 걸었던 스웨덴전에서 체력 난조 끝에 패배한 신태용호.

대표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시 뒤 회복 훈련을 진행합니다.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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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신태용호…멕시코전 ‘체력이 변수’
    • 입력 2018-06-19 21:50:42
    • 수정2018-06-19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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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현지 연결해서 월드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이진석 기자! 우리 대표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아쉬움 가득한 경기장으로 기억될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이 보이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첫 경기 패배 후 침울한 표정으로 베이스캠프에 복귀했습니다.

스웨덴전 후반에 드러났던 체력 저하 문제가 앞으로 경기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스캠프로 돌아 온 선수들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은 재빨리 숙소로 이동했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박주호는 목발에 의지한 채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스웨덴전 경기력은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신태용호는 경기 초반 숨겨왔던 변칙 전술로 스웨덴을 강하게 압박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공세를 막아낸 스웨덴이 안정감을 찾기 시작하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수비에 치중하며 후반 막판 역습을 시도하려 했지만, 오히려 몸놀림이 둔해지면서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그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하는 등 체력을 강조했었던 신태용 감독.

[신태용/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지난 6일 :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어제 같은 파워프로그램 운동을 시켜서는 안 되는 거죠. 그런 것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가 스웨덴을 목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뛴 거리는 103km로, 스웨덴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멕시코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독일을 압박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려가 되는 대목입니다.

사활을 걸었던 스웨덴전에서 체력 난조 끝에 패배한 신태용호.

대표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시 뒤 회복 훈련을 진행합니다.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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