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각종 금융 서비스에서 덤으로 공짜보험에 가입시켜 주겠다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뿐이지 실상은 전혀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26살의 유 모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치료비를 걱정하던 유 씨는 3개월 전 한 카드사가 무료로 가입시켜 주겠다던 1억원짜리 교통상해보험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해당 보험사에 전화를 건 유 씨는 뜻밖의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유 모씨(피해자): 가입 날짜가 보험 약관에 있는 날짜의 적용을 못 받는 날짭니다.
혜택을 못 받습니다.
⊙기자: 사고가 나기 전까지 보험 가입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카드결제를 승낙한 지난해 9월 22일부터 사고가 난 12월까지 무려 3개월 동안이나 보험가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카드사 관계자: 상담원들이 보험 효력에 대한 발생기일에 대해서 말씀을 못 드린 것은 업무 미비라고 생각하고...
⊙기자: 결국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 유 씨는 카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카드사는 뒤늦게 유 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무료보험 서비스를 내세우는 금융회사는 수십 군데.
그러나 그 대부분이 보험의 효력을 발생하는 시기조차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공짜보험을 내세운 금융서비스는 크게 늘어나 지금까지 무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만도 무려 300만명에 이릅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그러나 말뿐이지 실상은 전혀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26살의 유 모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치료비를 걱정하던 유 씨는 3개월 전 한 카드사가 무료로 가입시켜 주겠다던 1억원짜리 교통상해보험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해당 보험사에 전화를 건 유 씨는 뜻밖의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유 모씨(피해자): 가입 날짜가 보험 약관에 있는 날짜의 적용을 못 받는 날짭니다.
혜택을 못 받습니다.
⊙기자: 사고가 나기 전까지 보험 가입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카드결제를 승낙한 지난해 9월 22일부터 사고가 난 12월까지 무려 3개월 동안이나 보험가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카드사 관계자: 상담원들이 보험 효력에 대한 발생기일에 대해서 말씀을 못 드린 것은 업무 미비라고 생각하고...
⊙기자: 결국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 유 씨는 카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카드사는 뒤늦게 유 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무료보험 서비스를 내세우는 금융회사는 수십 군데.
그러나 그 대부분이 보험의 효력을 발생하는 시기조차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공짜보험을 내세운 금융서비스는 크게 늘어나 지금까지 무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만도 무려 300만명에 이릅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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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15 09:30:00
⊙앵커: 최근 각종 금융 서비스에서 덤으로 공짜보험에 가입시켜 주겠다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뿐이지 실상은 전혀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방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26살의 유 모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치료비를 걱정하던 유 씨는 3개월 전 한 카드사가 무료로 가입시켜 주겠다던 1억원짜리 교통상해보험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보험금을 받기 위해 해당 보험사에 전화를 건 유 씨는 뜻밖의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유 모씨(피해자): 가입 날짜가 보험 약관에 있는 날짜의 적용을 못 받는 날짭니다.
혜택을 못 받습니다.
⊙기자: 사고가 나기 전까지 보험 가입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카드결제를 승낙한 지난해 9월 22일부터 사고가 난 12월까지 무려 3개월 동안이나 보험가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카드사 관계자: 상담원들이 보험 효력에 대한 발생기일에 대해서 말씀을 못 드린 것은 업무 미비라고 생각하고...
⊙기자: 결국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 유 씨는 카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카드사는 뒤늦게 유 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무료보험 서비스를 내세우는 금융회사는 수십 군데.
그러나 그 대부분이 보험의 효력을 발생하는 시기조차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공짜보험을 내세운 금융서비스는 크게 늘어나 지금까지 무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만도 무려 300만명에 이릅니다.
KBS뉴스 방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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