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자매 가족 도착, 유품 확인
입력 2002.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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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리 폭탄테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를 확인하려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행렬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자매 가족도 오늘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섬을 빠져나가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공항을 메운 가운데 오히려 실종자 유족들의 무거운 발길은 공항 입국통로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문은영, 은정 씨 자매의 아버지 문공하 씨 등도 오늘 희생자가 안치돼 있는 상글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설마설마했지만 딸로 추정되는 시신 앞에 아버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문공하(실종 자매 아버지): 골격으로 봤을 때 제 딸 같습니다.
⊙기자: 육안으로는 100%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아 기록을 대조하는 한편 DNA 유전자 감식을 위해 머물렀던 호텔에서 두 자매의 머리카락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희성(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영사): DNA 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이 결과가 금방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쪽 대책본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빠를 경우 일주일, 늦으면 2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그런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도 병원마다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사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신원확인이 불가능해 유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때 추가 실종자로 알려졌던 송은이 씨는 오늘 아침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호텔에 머문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째,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FBI, 호주경찰의 지원을 받아 알 카에다와의 연관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를 확인하려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행렬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자매 가족도 오늘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섬을 빠져나가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공항을 메운 가운데 오히려 실종자 유족들의 무거운 발길은 공항 입국통로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문은영, 은정 씨 자매의 아버지 문공하 씨 등도 오늘 희생자가 안치돼 있는 상글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설마설마했지만 딸로 추정되는 시신 앞에 아버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문공하(실종 자매 아버지): 골격으로 봤을 때 제 딸 같습니다.
⊙기자: 육안으로는 100%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아 기록을 대조하는 한편 DNA 유전자 감식을 위해 머물렀던 호텔에서 두 자매의 머리카락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희성(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영사): DNA 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이 결과가 금방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쪽 대책본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빠를 경우 일주일, 늦으면 2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그런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도 병원마다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사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신원확인이 불가능해 유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때 추가 실종자로 알려졌던 송은이 씨는 오늘 아침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호텔에 머문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째,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FBI, 호주경찰의 지원을 받아 알 카에다와의 연관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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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은영 자매 가족 도착, 유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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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발리 폭탄테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를 확인하려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행렬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한국인 자매 가족도 오늘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섬을 빠져나가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공항을 메운 가운데 오히려 실종자 유족들의 무거운 발길은 공항 입국통로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문은영, 은정 씨 자매의 아버지 문공하 씨 등도 오늘 희생자가 안치돼 있는 상글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설마설마했지만 딸로 추정되는 시신 앞에 아버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문공하(실종 자매 아버지): 골격으로 봤을 때 제 딸 같습니다.
⊙기자: 육안으로는 100%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아 기록을 대조하는 한편 DNA 유전자 감식을 위해 머물렀던 호텔에서 두 자매의 머리카락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희성(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영사): DNA 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이 결과가 금방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쪽 대책본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빠를 경우 일주일, 늦으면 2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그런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자: 오늘도 병원마다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사체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신원확인이 불가능해 유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때 추가 실종자로 알려졌던 송은이 씨는 오늘 아침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호텔에 머문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째,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FBI, 호주경찰의 지원을 받아 알 카에다와의 연관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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