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도둑, 잡고 보니 한가족

입력 2002.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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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 일대에서 양주만을 훔치는 주부 절도단이 있다고 CCTV 화면과 함께 이 시간에 공개수배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오늘 그 용의자들이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 3명은 모녀 사이였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깔끔한 차림의 여성들이 창원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와 주변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양주를 바구니에 담습니다.
2명이 망을 보는 사이 나머지 1명은 자리에 앉아 양주를 품속에 숨깁니다.
폐쇄회로 카메라를 비웃듯 향해 혀를 내밀기도 합니다.
바로 다음 날부터 이들의 검거를 위해 창원 일대에 전단지 5만 장이 뿌려졌지만 결국 이들은 서울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놀랍게도 이들 3명은 모녀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창원 일대에서 훔친 양주는 20여 병에 이릅니다.
⊙노 모씨(74살): 카메라 촬영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술이 마시고 싶어서...
⊙기자: 지난 99년에도 이들 모녀 3명은 같은 방법으로 양주를 훔치다 CCTV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 모씨(51살/노 씨의 첫째 딸): 주위의 사람들만 살피느라 카메라는 못 봤습니다.
⊙기자: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어머니와 두 딸이 나란히 철창행을 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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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도둑, 잡고 보니 한가족
    • 입력 2002-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창원 일대에서 양주만을 훔치는 주부 절도단이 있다고 CCTV 화면과 함께 이 시간에 공개수배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오늘 그 용의자들이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 3명은 모녀 사이였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깔끔한 차림의 여성들이 창원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와 주변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양주를 바구니에 담습니다. 2명이 망을 보는 사이 나머지 1명은 자리에 앉아 양주를 품속에 숨깁니다. 폐쇄회로 카메라를 비웃듯 향해 혀를 내밀기도 합니다. 바로 다음 날부터 이들의 검거를 위해 창원 일대에 전단지 5만 장이 뿌려졌지만 결국 이들은 서울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놀랍게도 이들 3명은 모녀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창원 일대에서 훔친 양주는 20여 병에 이릅니다. ⊙노 모씨(74살): 카메라 촬영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술이 마시고 싶어서... ⊙기자: 지난 99년에도 이들 모녀 3명은 같은 방법으로 양주를 훔치다 CCTV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 모씨(51살/노 씨의 첫째 딸): 주위의 사람들만 살피느라 카메라는 못 봤습니다. ⊙기자: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어머니와 두 딸이 나란히 철창행을 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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