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결 급속 남하

입력 2002.10.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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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단풍의 물결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충청 이남지역 산들도 붉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가을산이 붉게 타고 있습니다.
한쪽 능선에는 가을이 한껏 머물고 있지만 반대쪽에는 아직 단풍이 넘지 못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의 삼색 단풍나무숲을 뚫고 기암괴석은 여백으로 솟아올랐습니다.
우뚝 솟은 침엽수림 속 단풍빛은 신비하리만큼 오만해 보입니다.
가을 소슬바람에 몸을 떨며 단풍나무가 무리지어 춤을 춥니다.
월악의 단풍치마는 일주일 새 더 성숙한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오색병풍으로 둘러싸인 깊은 산속의 암자는 고즈넉함을 더합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단풍산을 찾았습니다.
중부 산하를 붉게 물들인 단풍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남부 내장산과 무등산에서도 단풍의 화려한 자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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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물결 급속 남하
    • 입력 2002-10-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화려한 단풍의 물결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충청 이남지역 산들도 붉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가을산이 붉게 타고 있습니다. 한쪽 능선에는 가을이 한껏 머물고 있지만 반대쪽에는 아직 단풍이 넘지 못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의 삼색 단풍나무숲을 뚫고 기암괴석은 여백으로 솟아올랐습니다. 우뚝 솟은 침엽수림 속 단풍빛은 신비하리만큼 오만해 보입니다. 가을 소슬바람에 몸을 떨며 단풍나무가 무리지어 춤을 춥니다. 월악의 단풍치마는 일주일 새 더 성숙한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오색병풍으로 둘러싸인 깊은 산속의 암자는 고즈넉함을 더합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단풍산을 찾았습니다. 중부 산하를 붉게 물들인 단풍은 빠르게 남쪽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남부 내장산과 무등산에서도 단풍의 화려한 자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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