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무역 적자 예상

입력 1990.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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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계속되는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불과 1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가져온 정부는 올해에는 아예 86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를 20억 달러 적자로 잡았습니다. 한승수 상공부 장관은 오늘 노태우 대통령에게 무역관련 현안을 보고하면서 올해 무역수지를 20억 달러 적자로 잡았다고 보고하고 중장기 수출촉진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남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승욱 기자 :

지난해 불과 1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총 수출액을 올해는 정부가 아예 지난 86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를 적자로 편성했습니다. 한승수 상공장관은 오늘 노태우 대통령에게 무역관련 현안 보고에서 올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660억 달러, 수입은 680억 달러로 2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에 따라 무역제도의 국제화와 선진화 등으로 오는 92년에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8백억 달러 선 2천년에는 2천억 달러 선까지 무역의 확대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보고하고 무역수지는 소폭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수 상공부 장관 :

2천년대를 대비해서 더욱더 선진 그룹 국가로서 부상하기 위해서 무역제도를 선진화하고 국제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또 수출업체들의 소위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무역환경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화 시대에 대비해서 지방 기업들이 무역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만들어줄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남승욱 기자 :

한승수 장관은 또 올해도 미국의 통상 압력이 계속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슈퍼 301조와 지적 소유권 분야에서 한국이 우선 협상국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미국 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미리 대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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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 무역 적자 예상
    • 입력 1990-01-0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계속되는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불과 1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가져온 정부는 올해에는 아예 86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를 20억 달러 적자로 잡았습니다. 한승수 상공부 장관은 오늘 노태우 대통령에게 무역관련 현안을 보고하면서 올해 무역수지를 20억 달러 적자로 잡았다고 보고하고 중장기 수출촉진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남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승욱 기자 :

지난해 불과 1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총 수출액을 올해는 정부가 아예 지난 86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를 적자로 편성했습니다. 한승수 상공장관은 오늘 노태우 대통령에게 무역관련 현안 보고에서 올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660억 달러, 수입은 680억 달러로 2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에 따라 무역제도의 국제화와 선진화 등으로 오는 92년에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8백억 달러 선 2천년에는 2천억 달러 선까지 무역의 확대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보고하고 무역수지는 소폭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수 상공부 장관 :

2천년대를 대비해서 더욱더 선진 그룹 국가로서 부상하기 위해서 무역제도를 선진화하고 국제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또 수출업체들의 소위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무역환경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화 시대에 대비해서 지방 기업들이 무역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만들어줄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남승욱 기자 :

한승수 장관은 또 올해도 미국의 통상 압력이 계속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슈퍼 301조와 지적 소유권 분야에서 한국이 우선 협상국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미국 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미리 대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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