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대한항공과 에어르 플러트 항공은 오늘 서울 모스크바 간 정기 항로를 4월초에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밤에 떠나는 파리행 대한항공 정기 여객기가 앵커리지 공항 폐쇄를 이유로 해서 소련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소련 측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김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백 기자 :
대한항공은 이번 달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의 아이로 플로트사와의 항공회담을 앞두고 정기 항로 개설시기를 오는 4월초로 정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소 항공 회담에서 직항로 문제가 합의되면 오는 4월 1일부터, 유럽 노선에 운항중인 주 9편의 항공기를 모두 소련 영공을 통과해 운항시키면서 그 가운데 한편은 모스크바에 또 다른 한편은 하바로프스크에 기착시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소 항공회담에서 우리항공기의 소련 영토 통화를 요구했으나, 소련 측은 모스크바와 북경 상해, 하얼빈 서울을 잇는 정기 항로 개설을 주장해 실무적인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한소 항공 협정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앵커리지 공항 부근의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되자 오늘 오후 7시 50분 서울을 출발해서 앵커리지를 경유해, 파리까지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901편이 오늘 오후 10시 반 서울을 출발해 소련 측의 허가를 받고 소련 영공을 통과해 내일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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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파리행 901편 소련 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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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1-06 21:00:00

신은경 앵커 :
대한항공과 에어르 플러트 항공은 오늘 서울 모스크바 간 정기 항로를 4월초에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밤에 떠나는 파리행 대한항공 정기 여객기가 앵커리지 공항 폐쇄를 이유로 해서 소련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소련 측에 허가를 받았습니다.
김백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백 기자 :
대한항공은 이번 달에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의 아이로 플로트사와의 항공회담을 앞두고 정기 항로 개설시기를 오는 4월초로 정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한소 항공 회담에서 직항로 문제가 합의되면 오는 4월 1일부터, 유럽 노선에 운항중인 주 9편의 항공기를 모두 소련 영공을 통과해 운항시키면서 그 가운데 한편은 모스크바에 또 다른 한편은 하바로프스크에 기착시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소 항공회담에서 우리항공기의 소련 영토 통화를 요구했으나, 소련 측은 모스크바와 북경 상해, 하얼빈 서울을 잇는 정기 항로 개설을 주장해 실무적인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한소 항공 협정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앵커리지 공항 부근의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되자 오늘 오후 7시 50분 서울을 출발해서 앵커리지를 경유해, 파리까지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901편이 오늘 오후 10시 반 서울을 출발해 소련 측의 허가를 받고 소련 영공을 통과해 내일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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