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설날 귀성 차표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더 많이 예매되고 있습니다. 교통 당국은 이번 설날을 전후해서 2천여 만 명이 이동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몇 시간 기다리고 있죠?
시민 :
그러니까 11시간 가까이 됐죠.
시민 :
새벽 4시에 나와 가지고 지금까지 7시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이렇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고 있는 용산역 광장에는 처음으로 3일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전라선의 여수와 북천 승차권을 예매한 오늘 26일 표는 모두 예매됐고, 장항선의 온양, 장항 구간 승차권을 예매한 어제도 설날 하루 전표가 모두 팔린 것은 물론 입석표까지 70% 정도가 예매됐습니다. 또 25일의 오후 표도 대부분 팔려 지난해 추석 때보다 더 많은 표가 예매됐습니다. 열차와는 달리 고속버스 표는 26일 표가 반 정도 예매됐으나 25일표는 10% 정도 예매된 것으로 나타나, 열차 선호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이동할 인구는 시외버스로 천 2백 5만 명, 철도 277만 명, 고속버스 118만 명, 해운 22만, 항공 15만, 전세버스 91만, 승용차 460여 만 명 등 모두 2천만 명이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교통 당국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성기수 (교통부 수송조정 과장) :
금년 설날은 3일간 연휴이며, 지난 연말연시의 귀성객 수송 실적이 예년에 비해 저조했던 것으로 보아서 설날 연휴기간 중에는 전국적으로 약 2천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충환 기자 :
교통부는 25일, 26일 이틀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18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0% 가량 늘어나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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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2천만 귀성객 이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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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1-06 21:00:00

신은경 앵커 :
설날 귀성 차표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더 많이 예매되고 있습니다. 교통 당국은 이번 설날을 전후해서 2천여 만 명이 이동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몇 시간 기다리고 있죠?
시민 :
그러니까 11시간 가까이 됐죠.
시민 :
새벽 4시에 나와 가지고 지금까지 7시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이렇게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고 있는 용산역 광장에는 처음으로 3일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전라선의 여수와 북천 승차권을 예매한 오늘 26일 표는 모두 예매됐고, 장항선의 온양, 장항 구간 승차권을 예매한 어제도 설날 하루 전표가 모두 팔린 것은 물론 입석표까지 70% 정도가 예매됐습니다. 또 25일의 오후 표도 대부분 팔려 지난해 추석 때보다 더 많은 표가 예매됐습니다. 열차와는 달리 고속버스 표는 26일 표가 반 정도 예매됐으나 25일표는 10% 정도 예매된 것으로 나타나, 열차 선호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이동할 인구는 시외버스로 천 2백 5만 명, 철도 277만 명, 고속버스 118만 명, 해운 22만, 항공 15만, 전세버스 91만, 승용차 460여 만 명 등 모두 2천만 명이 넘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교통 당국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성기수 (교통부 수송조정 과장) :
금년 설날은 3일간 연휴이며, 지난 연말연시의 귀성객 수송 실적이 예년에 비해 저조했던 것으로 보아서 설날 연휴기간 중에는 전국적으로 약 2천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충환 기자 :
교통부는 25일, 26일 이틀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18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0% 가량 늘어나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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