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불성실한 증언, 파행적인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 증언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증언 내용이 미흡했지만, 더 이상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준호 기자 :
홍보처가 코리아 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증언 내용이 미흡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대답한 반면, 증언 내용을 납득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14%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66%가 5공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해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5공 문제가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5공 문제를 계속 거론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에 머물렀습니다. 또 청문회장 내에서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전체 응답자의 67%를 차지해 국민들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고려대 오택서, 이재창 두 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전두환 씨의 증언 태도가 불성실했다고 대답했는데 전 씨의 증언으로 5공 청산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0%가 안 된다고 대답한 반면, 45%는 마무리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론조사, 5공화국 청산 미흡하나 청산 종결 원해
-
- 입력 1990-01-06 21:00:00

신은경 앵커 :
불성실한 증언, 파행적인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 증언에 대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증언 내용이 미흡했지만, 더 이상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준호 기자 :
홍보처가 코리아 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증언 내용이 미흡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대답한 반면, 증언 내용을 납득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14%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66%가 5공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해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5공 문제가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5공 문제를 계속 거론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에 머물렀습니다. 또 청문회장 내에서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전체 응답자의 67%를 차지해 국민들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고려대 오택서, 이재창 두 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전두환 씨의 증언 태도가 불성실했다고 대답했는데 전 씨의 증언으로 5공 청산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0%가 안 된다고 대답한 반면, 45%는 마무리돼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