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애향 방범대 조직

입력 1990.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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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민생 치안을 돕기 위해서 마을 주민들이 방범대를 조직해 자율적으로 방범 활동을 펴는 곳이 있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비상 연락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는 이들은 경찰이 아닌 시민들입니다. 180명에 미금 시민들은 지난 연말부터 우리시는 우리 손으로 지키자며 애향 방범대를 조직한 뒤 이처럼 야간 순찰을 하며 범죄 예방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운태 (호평동 애향 방범대장) :

범죄가 생길 우려가 있는 지역은 경찰이 다 순시를 못하니까 저희들이 예방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이들은 동별로 10개조를 편성해 1개조에 3명씩 교대로 야간 순찰에 나서는 것은 물론 때로는 늦은 밤길은 가는 학생들이나 노인들을 자가용 순찰차로 집까지 바라다 주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은 한층 가볍습니다.


이서운 (주민) :

애들이 학교에서 늦게 온다든가, 시골은 그렇잖아요. 학교에서 늦게 오면 한 10시쯤에 오면 그냥 불안해, 집에서 만날, 그런데 이렇게 방범대가 생기면서부터 이렇게 실어다 주고 그러니까 좀 마음이 집에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송철호 기자 :

시민들이 방범대를 조직하자 미금시청은 이들에게 야간 급식비와 유류비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각계에서도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애향 방범대원들의 사기는 드높기만 합니다. 이들 애향 방범대원들은 스스로 범죄 없는 지역에 파수꾼이라는 자부심 속에서 영하의 추위도 잊은 채 밤길 순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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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주민들이 애향 방범대 조직
    • 입력 1990-01-1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민생 치안을 돕기 위해서 마을 주민들이 방범대를 조직해 자율적으로 방범 활동을 펴는 곳이 있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비상 연락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는 이들은 경찰이 아닌 시민들입니다. 180명에 미금 시민들은 지난 연말부터 우리시는 우리 손으로 지키자며 애향 방범대를 조직한 뒤 이처럼 야간 순찰을 하며 범죄 예방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운태 (호평동 애향 방범대장) :

범죄가 생길 우려가 있는 지역은 경찰이 다 순시를 못하니까 저희들이 예방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송철호 기자 :

이들은 동별로 10개조를 편성해 1개조에 3명씩 교대로 야간 순찰에 나서는 것은 물론 때로는 늦은 밤길은 가는 학생들이나 노인들을 자가용 순찰차로 집까지 바라다 주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은 한층 가볍습니다.


이서운 (주민) :

애들이 학교에서 늦게 온다든가, 시골은 그렇잖아요. 학교에서 늦게 오면 한 10시쯤에 오면 그냥 불안해, 집에서 만날, 그런데 이렇게 방범대가 생기면서부터 이렇게 실어다 주고 그러니까 좀 마음이 집에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송철호 기자 :

시민들이 방범대를 조직하자 미금시청은 이들에게 야간 급식비와 유류비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각계에서도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애향 방범대원들의 사기는 드높기만 합니다. 이들 애향 방범대원들은 스스로 범죄 없는 지역에 파수꾼이라는 자부심 속에서 영하의 추위도 잊은 채 밤길 순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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