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개혁 특수 노리는 일본

입력 1990.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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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소련과 동유럽의 개혁 바람을 타고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투자 준비가 진행되는 등 동유럽 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춘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춘발 특파원 :

몰타 회담 이후 일본의 대기업은 출판업계나 여행 업계는 소련 동유럽 붐을 타고 새로운 시장개척 열기에 들 떠 있습니다. 대기업과 금융 관계자들은 올 들어 수십 명 단위로 현지에 합동 조사팀을 파견하는가 하면 각 기업체에서는 이미 담당과를 신설해 현지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등 정보 수집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가와 카즈오 (소련 동유럽 연구소 부소장) :

동서 전체가 관계가 긴밀해지고 소련 등이 개방 경제를 취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춘발 특파원 :

이같은 움직임은 출판계와 여행업계에도 파급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올해 소련, 동유럽 지역에만 여행객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베를린 장벽 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특별 경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련, 동유럽에 대한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소련이 60억 달러, 동유럽이 17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2% 안팎에 불과하지만은 경제계는 이들 지역의 또다른 새 시장으로 겨냥해 기초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춘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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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 개혁 특수 노리는 일본
    • 입력 1990-01-28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소련과 동유럽의 개혁 바람을 타고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투자 준비가 진행되는 등 동유럽 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춘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춘발 특파원 :

몰타 회담 이후 일본의 대기업은 출판업계나 여행 업계는 소련 동유럽 붐을 타고 새로운 시장개척 열기에 들 떠 있습니다. 대기업과 금융 관계자들은 올 들어 수십 명 단위로 현지에 합동 조사팀을 파견하는가 하면 각 기업체에서는 이미 담당과를 신설해 현지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등 정보 수집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가와 카즈오 (소련 동유럽 연구소 부소장) :

동서 전체가 관계가 긴밀해지고 소련 등이 개방 경제를 취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춘발 특파원 :

이같은 움직임은 출판계와 여행업계에도 파급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올해 소련, 동유럽 지역에만 여행객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베를린 장벽 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특별 경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련, 동유럽에 대한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소련이 60억 달러, 동유럽이 17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2% 안팎에 불과하지만은 경제계는 이들 지역의 또다른 새 시장으로 겨냥해 기초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춘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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