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뼈 이식 수술

입력 1990.01.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사람의 뼈를 대신할 수 있는 BOP라는 인공 뼈의 이식 수술이 요즘 각 대학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BOP 인공뼈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에나 이식 할 수 있고 또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것은 여러 형태의 인공 뼈입니다. BOP라고 불리는 이 인공뼈는 생화학 합성 물질로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사람의 뼈를 부작용 없이 대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뼈의 일부를 잃은 환자들에게 동물뼈나 환자 자신의 다른 부분의 뼈를 이식해왔지만은 수술이 어렵고 생체의 거부반응을 일으키거나 쉽게 탈골되는 등의 한계가 극복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BOP 인공뼈는 우선 형태와 크기가 다양해서 이식 부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이식된 경우 뼈의 골 생성 세포가 인공 뼈를 애워싸면서 자라나 6개월 정도 지나면 뼈와 똑같은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정상근 (민중병원 신경외과 과장) :

저희 병원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약 50여 명의 환자한테 이 인공뼈 BOP 삽입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난 후에야만이 x-ray를 통해서 정확히 BOP가 뼈에 어떻게 융합이 된 건지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술 경과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김종진 기자 :

지난 86년 소련인 의사에 개발된 BOP 인공 뼈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식 수술에 사용돼 왔으며 대체 뼈의 기능과 함께 약한 뼈를 보강해 주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임상의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액체 BOP가 완성되면 주사를 통해서 뼈가 필요한 부위에 주입시키는 획기적인 뼈 치료법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공 뼈 이식 수술
    • 입력 1990-01-29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사람의 뼈를 대신할 수 있는 BOP라는 인공 뼈의 이식 수술이 요즘 각 대학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BOP 인공뼈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체 어느 부위에나 이식 할 수 있고 또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것은 여러 형태의 인공 뼈입니다. BOP라고 불리는 이 인공뼈는 생화학 합성 물질로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사람의 뼈를 부작용 없이 대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뼈의 일부를 잃은 환자들에게 동물뼈나 환자 자신의 다른 부분의 뼈를 이식해왔지만은 수술이 어렵고 생체의 거부반응을 일으키거나 쉽게 탈골되는 등의 한계가 극복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BOP 인공뼈는 우선 형태와 크기가 다양해서 이식 부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이식된 경우 뼈의 골 생성 세포가 인공 뼈를 애워싸면서 자라나 6개월 정도 지나면 뼈와 똑같은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정상근 (민중병원 신경외과 과장) :

저희 병원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약 50여 명의 환자한테 이 인공뼈 BOP 삽입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난 후에야만이 x-ray를 통해서 정확히 BOP가 뼈에 어떻게 융합이 된 건지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술 경과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김종진 기자 :

지난 86년 소련인 의사에 개발된 BOP 인공 뼈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식 수술에 사용돼 왔으며 대체 뼈의 기능과 함께 약한 뼈를 보강해 주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임상의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액체 BOP가 완성되면 주사를 통해서 뼈가 필요한 부위에 주입시키는 획기적인 뼈 치료법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