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민주당 전당대회, 합당 결의

입력 1990.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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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민주당은 오늘 마포 중앙 당사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가칭 민주자유당으로서의 합당을 결의하고 앞으로 통합 업무를 수행할 수임기관의 구성을 총재에게 위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합당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항의로 잠시 소란이 있기도 했지만 대의원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합당을 결의하고 35분만에 끝났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모습을 직접 보겠습니다.


김영주 의원 :

김영삼 총재가 입장하고 계십니다.


김영삼 민주당 총재 :

전두환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서 일관되게 싸워온 이 김영삼이가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뇌에 찼는지 모릅니다. 만일에 4당 체제로 이대로 가서 지방자치제가 6월달에 실시되었다고 생각할 때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나라의 종말이 옵니다. 오늘의 이 3당 통합은 위대한 우리의 결정입니다.


의장 :

지금으로부터 위 안건 처리에 들어가겠습니다. (꽝 꽝 꽝)


황명수 부총재 :

이 대한민국의 민족의 도약을 위해서 합당을 승인받고, 그 합당에 모든 이러한 절차를 김영삼 총재님한테 위임하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본인이 동의합니다.


의장 :

재청 있습니까?


방청석 :

예.


의장 :

삼청 있습니까?


방청석 :

삼청이요.


의장 :

거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박수로서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장내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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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민주당 전당대회, 합당 결의
    • 입력 1990-01-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민주당은 오늘 마포 중앙 당사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가칭 민주자유당으로서의 합당을 결의하고 앞으로 통합 업무를 수행할 수임기관의 구성을 총재에게 위임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오늘 대회는 합당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항의로 잠시 소란이 있기도 했지만 대의원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합당을 결의하고 35분만에 끝났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모습을 직접 보겠습니다.


김영주 의원 :

김영삼 총재가 입장하고 계십니다.


김영삼 민주당 총재 :

전두환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서 일관되게 싸워온 이 김영삼이가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뇌에 찼는지 모릅니다. 만일에 4당 체제로 이대로 가서 지방자치제가 6월달에 실시되었다고 생각할 때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나라의 종말이 옵니다. 오늘의 이 3당 통합은 위대한 우리의 결정입니다.


의장 :

지금으로부터 위 안건 처리에 들어가겠습니다. (꽝 꽝 꽝)


황명수 부총재 :

이 대한민국의 민족의 도약을 위해서 합당을 승인받고, 그 합당에 모든 이러한 절차를 김영삼 총재님한테 위임하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본인이 동의합니다.


의장 :

재청 있습니까?


방청석 :

예.


의장 :

삼청 있습니까?


방청석 :

삼청이요.


의장 :

거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박수로서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장내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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