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라니를 살리자

입력 1990.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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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눈사태를 맞은 영동 지방의 짐승과 조류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눈 속에 묻힌 먹이를 잃고 마을을 찾아서 내려왔던 짐승들과 새들이 주민들에게 의해서 붙잡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보호를 받고 있는 야생조수는 다행이지만 몰래 사람들에게 잡혀 먹히는 짐승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에서 김재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명 기자 :

1미터가 넘게 쌓인 눈 속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마을가지 내려온 고라니입니다. 고라니는 눈 속에 몸이 빠져 사람이 가까이 가도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폭설이 내린 후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다 주민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라니가 7마리나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도내 35군데 산에 5천kg의 먹이를 주었으며 산림청에서는 헬기로 4천kg의 먹이를 뿌릴 계획입니다. 또 야생동물은 산체로 잡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1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등 대대적인 보호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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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고라니를 살리자
    • 입력 1990-02-0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눈사태를 맞은 영동 지방의 짐승과 조류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눈 속에 묻힌 먹이를 잃고 마을을 찾아서 내려왔던 짐승들과 새들이 주민들에게 의해서 붙잡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보호를 받고 있는 야생조수는 다행이지만 몰래 사람들에게 잡혀 먹히는 짐승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에서 김재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명 기자 :

1미터가 넘게 쌓인 눈 속에서 먹이를 찾지 못해 마을가지 내려온 고라니입니다. 고라니는 눈 속에 몸이 빠져 사람이 가까이 가도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폭설이 내린 후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오다 주민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라니가 7마리나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도내 35군데 산에 5천kg의 먹이를 주었으며 산림청에서는 헬기로 4천kg의 먹이를 뿌릴 계획입니다. 또 야생동물은 산체로 잡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1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등 대대적인 보호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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