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팀 스피리트 훈련 개시

박성범 앵커 :

올해부터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지금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 방어 훈련인 팀스피리트 훈련은 오늘 새벽 한미 해병의 상륙 작전을 시작으로 빈틈없는 방어 반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불법으로 남침한 가상 적군을 격퇴하기 위해 한미 연합 상륙군은 오늘 아침 여명을 기해서 상륙 작전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해병으로 구성된 상륙군은 함포 사격과 무장 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우리 해군 함정과 미 7함대 소속 상륙 함정으로부터 작전 지역에 상륙해 내륙 깊숙이 진격하면서 가상 적을 섬멸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에 이미 미국 본토에서 발진해 한국의 작전 지역에 투입된 미육군 1군단과 하와이의 보병 제 25사단 등 해외 지원병력과 합류한 한미 연합군은 이 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외 기동 훈련에 들어갑니다.

예년보다 훈련 규모를 축소시켰고 또 사상 처음으로 공산 국가인 폴란드에서 현역 대령 두 명도 참관하는 90 팀 스피리트 훈련이 공격 훈련이 아닌 방어 훈련임을 대외에 확인시켜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