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떼강도 극성

입력 1990.06.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조금 전에 보도해드리려고 했지마는 최근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여관 떼강도 사건을 김영근 기자가 다시 보도해 드립니다.


김영근 기자 :

오늘 새벽 떼강도들이 침입한 서울 노량진본동의 용봉장 여관은 이 파출소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이들 4인조 강도들은 두 명이 먼저 손님인 것처럼 내부를 살핀 뒤 따라 들어온 다른 두 명과 함께 종업원을 가장해서 손님방 다섯 군데를 차례로 돌며 주민과 손님 등 모두 8명을 한 방에 몰아넣고 현금 130만 원 등 금품 200만원 어치를 빼앗았습니다.


여관 주인 :

칼을 여기다 딱 들이 대더라구요 그래 갖고는 이리로 끌고 와서 묶어놓고 전부 여기다 집합을 시킨 거여, 묶어서 엎어 쳐놓고, 엎어 쳐놓고...


김영근 기자 :

이 과정에서 달아나려던 27살 현 모 씨는 이들로부터 손목을 흉기에 찔리기까지 해서 손님들을 40여 분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또 어제 새벽에도 서울 방이동 왕천장 여관과 부슨 삼성장 여관에도 30분 간격으로 역시 4인조 떼강도가 들어서 손님들로부터 금품 백여만 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올 들어 서울에서만 일어난 10여 건의 여관 떼강도 사건은 범인들의 차림새나 범행수법으로 보아 모두 이들의 짓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C-3 방범체제를 갖추고도 아직까지 이들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관 떼강도 극성
    • 입력 1990-06-01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조금 전에 보도해드리려고 했지마는 최근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여관 떼강도 사건을 김영근 기자가 다시 보도해 드립니다.


김영근 기자 :

오늘 새벽 떼강도들이 침입한 서울 노량진본동의 용봉장 여관은 이 파출소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이들 4인조 강도들은 두 명이 먼저 손님인 것처럼 내부를 살핀 뒤 따라 들어온 다른 두 명과 함께 종업원을 가장해서 손님방 다섯 군데를 차례로 돌며 주민과 손님 등 모두 8명을 한 방에 몰아넣고 현금 130만 원 등 금품 200만원 어치를 빼앗았습니다.


여관 주인 :

칼을 여기다 딱 들이 대더라구요 그래 갖고는 이리로 끌고 와서 묶어놓고 전부 여기다 집합을 시킨 거여, 묶어서 엎어 쳐놓고, 엎어 쳐놓고...


김영근 기자 :

이 과정에서 달아나려던 27살 현 모 씨는 이들로부터 손목을 흉기에 찔리기까지 해서 손님들을 40여 분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또 어제 새벽에도 서울 방이동 왕천장 여관과 부슨 삼성장 여관에도 30분 간격으로 역시 4인조 떼강도가 들어서 손님들로부터 금품 백여만 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올 들어 서울에서만 일어난 10여 건의 여관 떼강도 사건은 범인들의 차림새나 범행수법으로 보아 모두 이들의 짓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C-3 방범체제를 갖추고도 아직까지 이들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