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행정 추진 난항

입력 1990.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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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과천시는 도시계획상 서울시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제때제때에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현대식으로 잘 정돈된 계획도시인 과천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마을이지만 이곳은 마을 진입로와 상하수도시설 같은 도시계획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을 찾는 차량으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심한 체증을 빚는 이 도로는 서울시가 지난 72년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지만 언제 도로가 확장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과천시의 도시계획 입안권을 서울시가 갖고 있는 탓에 과천시로서는 절실한 사업도 서울시의 정책사업 승인에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과천시의 도시계획입안권이 서울시로 넘어간 것은 과천면 시절이던 지난 63년 과천을 서울시의 배후 전원도시로 만들어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과천시가 재정 자립도 94%를 보일 정도로 성장한 지금까지 과천시를 수도권 광역단위로 정비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도시계획 입안권은 좀처럼 과천시로 넘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과천시 실정에 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서는 과천시가 도시계획 입안권을 갖고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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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 행정 추진 난항
    • 입력 1990-06-1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과천시는 도시계획상 서울시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제때제때에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현대식으로 잘 정돈된 계획도시인 과천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마을이지만 이곳은 마을 진입로와 상하수도시설 같은 도시계획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을 찾는 차량으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심한 체증을 빚는 이 도로는 서울시가 지난 72년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지만 언제 도로가 확장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과천시의 도시계획 입안권을 서울시가 갖고 있는 탓에 과천시로서는 절실한 사업도 서울시의 정책사업 승인에 밀려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과천시의 도시계획입안권이 서울시로 넘어간 것은 과천면 시절이던 지난 63년 과천을 서울시의 배후 전원도시로 만들어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과천시가 재정 자립도 94%를 보일 정도로 성장한 지금까지 과천시를 수도권 광역단위로 정비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도시계획 입안권은 좀처럼 과천시로 넘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 :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과천시 실정에 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서는 과천시가 도시계획 입안권을 갖고 자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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