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직통 전화 개설 예정 외 1건

입력 1990.08.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500여 명은 오늘 낮 12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전범자 일본을 빨리 종전처리 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어 천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전범자 일본을 국제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서 북한과의 직통 전화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을 국제 테러 국가 명단에서 제외시킬 방침이어서 지난 88년의 개방 조치 이후 미 북한 간의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나형수 특파원 :

미국은 북한을 국제 테러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고 북한과의 직통 전화 업무를 허가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일련의 행정 조치를 곧 실시할 방침입니다.

스펜스 리차드슨 국무부 한국 과장은 오늘 KBS와 가진 회견에서 이들 조치가 곧 실시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행정부의 검토가 이미 끝나고 발표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차드슨 (미 국무부 한국 과장) :

국무부등 관계 부처에서 직통전화 허가를 검토중이다.

곧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 한미 모두의 큰 관심사이겠죠.


나형수 특파원 :

리차드슨 과장은 곧 실시된다는 것은 쉽게 취할 수 있는 조치라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이 직통 전화 허가는 국무부의 행정 조치만으로 실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대북한 조치가 실시된다면 지난 1988년 4개 대북한 개방 조치를 발표한 이래 또 한 단계 접근을 심화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나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북한 직통 전화 개설 예정 외 1건
    • 입력 1990-08-14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500여 명은 오늘 낮 12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전범자 일본을 빨리 종전처리 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어 천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전범자 일본을 국제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서 북한과의 직통 전화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을 국제 테러 국가 명단에서 제외시킬 방침이어서 지난 88년의 개방 조치 이후 미 북한 간의 관계 개선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나형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나형수 특파원 :

미국은 북한을 국제 테러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고 북한과의 직통 전화 업무를 허가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일련의 행정 조치를 곧 실시할 방침입니다.

스펜스 리차드슨 국무부 한국 과장은 오늘 KBS와 가진 회견에서 이들 조치가 곧 실시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행정부의 검토가 이미 끝나고 발표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차드슨 (미 국무부 한국 과장) :

국무부등 관계 부처에서 직통전화 허가를 검토중이다.

곧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는데 한미 모두의 큰 관심사이겠죠.


나형수 특파원 :

리차드슨 과장은 곧 실시된다는 것은 쉽게 취할 수 있는 조치라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이 직통 전화 허가는 국무부의 행정 조치만으로 실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대북한 조치가 실시된다면 지난 1988년 4개 대북한 개방 조치를 발표한 이래 또 한 단계 접근을 심화하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나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