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주는 교훈

입력 1990.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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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독일과 한국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민족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분단 과정도 같지 않고 또한 국력도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보다는 뒤늦을 것으로 보이던 독일의 통일은 눈앞에 다가섰습니다. 슈비어치어 동베를린 시장은 인위적으로 분단된 국가와 민족은 언젠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베를린에서 전정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정치 특파원 :

한때 장벽으로 가로막혔던 서베를린 크로이쯔 스트라시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지난 61년 바로 오늘,베를린 장벽을 넘다가 숨졌던 한 동족 청년을 추모하는 동 서독 시 관계자들이 합동 추모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교훈을 얻어낼 수 있을까, 몇 분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독일 통일이 한국에 어떠한 교훈을 주고 있는가?


티노 슈비어치어 (동베를린 시장) :

베를린 장벽은 분단 국가에게 통일이란 교훈을 주고 있다.

백 년 이상 갈 것이란 호네커의 넋두리도 역사에 굴복했다.

동독인들의 평화 혁명이 분단 국가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독일 시민 :

남북한의 지속적 접촉과 군축회담이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

또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게 서로 노력해야 한다.


전정치 특파원 :

바로 발빠른 통일을 향한 앙 독일의 행보는 이곳에서 절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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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이 주는 교훈
    • 입력 1990-08-1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독일과 한국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민족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분단 과정도 같지 않고 또한 국력도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보다는 뒤늦을 것으로 보이던 독일의 통일은 눈앞에 다가섰습니다. 슈비어치어 동베를린 시장은 인위적으로 분단된 국가와 민족은 언젠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베를린에서 전정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정치 특파원 :

한때 장벽으로 가로막혔던 서베를린 크로이쯔 스트라시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지난 61년 바로 오늘,베를린 장벽을 넘다가 숨졌던 한 동족 청년을 추모하는 동 서독 시 관계자들이 합동 추모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교훈을 얻어낼 수 있을까, 몇 분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독일 통일이 한국에 어떠한 교훈을 주고 있는가?


티노 슈비어치어 (동베를린 시장) :

베를린 장벽은 분단 국가에게 통일이란 교훈을 주고 있다.

백 년 이상 갈 것이란 호네커의 넋두리도 역사에 굴복했다.

동독인들의 평화 혁명이 분단 국가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독일 시민 :

남북한의 지속적 접촉과 군축회담이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

또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게 서로 노력해야 한다.


전정치 특파원 :

바로 발빠른 통일을 향한 앙 독일의 행보는 이곳에서 절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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