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공중 봉쇄

입력 1990.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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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미국 등 페르시아만을 에워싸고 있는 다국적군은 이라크에 대한 해상 봉쇄에 이어서 공중 봉쇄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들과 텔레비전 토론을 벌이자고 제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곳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늘자 걸프 뉴스는 이라크에 대한 해상 봉쇄령을 강화하고 있는 서방측군은 앞으로는 공중 봉쇄령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늘을 막으려는 이러한 공중 봉쇄령은 영국의 패트릭 하인 공군 사령관이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바다와 하늘로부터 점차 고립되고 있는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이 두 번째로 20여 명의 외국인 인질들을 모아놓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이라크 국영 TV에 방영됐습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

미국이 우리 시설을 공격하면 수용된 외국인도 숨질 것이다.


정용석 특파원 :

미국의 CNN 방송이 중계한 이 TV 화면은 지난번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 촬영이 됐는지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

나는 부시 등 서방 지도자와 TV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정용석 특파원 :

한편 쿠웨이트주재 외국 공관들에 대한 포위 작전은 오늘도 연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걸프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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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공중 봉쇄
    • 입력 1990-08-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미국 등 페르시아만을 에워싸고 있는 다국적군은 이라크에 대한 해상 봉쇄에 이어서 공중 봉쇄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들과 텔레비전 토론을 벌이자고 제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곳에서 발행되고 있는 오늘자 걸프 뉴스는 이라크에 대한 해상 봉쇄령을 강화하고 있는 서방측군은 앞으로는 공중 봉쇄령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늘을 막으려는 이러한 공중 봉쇄령은 영국의 패트릭 하인 공군 사령관이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바다와 하늘로부터 점차 고립되고 있는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이 두 번째로 20여 명의 외국인 인질들을 모아놓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이라크 국영 TV에 방영됐습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

미국이 우리 시설을 공격하면 수용된 외국인도 숨질 것이다.


정용석 특파원 :

미국의 CNN 방송이 중계한 이 TV 화면은 지난번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 촬영이 됐는지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

나는 부시 등 서방 지도자와 TV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정용석 특파원 :

한편 쿠웨이트주재 외국 공관들에 대한 포위 작전은 오늘도 연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걸프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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