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두 갈래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암만에서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고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쿠웨이트와 페르시아만 연안에서 모든 외국군의 동시 철수를 제의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내일 이 곳 암만에서 열릴 회담에서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모든 외국인을 석방하도록 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라크가 받아들이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라크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는 다만 대화 노력을 시작했다는 데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내일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무바르크 (이집트 대통령) :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철수하면 우리는 외국군 철수 요청하겠다.
박원훈 특파원 :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어제 이라크군과 다국적군의 동시 철수를 제의하면서 쿠웨이트의 아랍 연합군을 주둔 시켜놓고 1년 동안 이라크와 쿠웨이트 간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겐셔 서독 외무장관도 어제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유럽과 아랍 진영에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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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쿠웨이트 침공> 중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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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8-29 21:00:00

박성범 앵커 :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두 갈래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암만에서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고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쿠웨이트와 페르시아만 연안에서 모든 외국군의 동시 철수를 제의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내일 이 곳 암만에서 열릴 회담에서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모든 외국인을 석방하도록 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라크가 받아들이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라크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는 다만 대화 노력을 시작했다는 데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내일 카이로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무바르크 (이집트 대통령) :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철수하면 우리는 외국군 철수 요청하겠다.
박원훈 특파원 :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어제 이라크군과 다국적군의 동시 철수를 제의하면서 쿠웨이트의 아랍 연합군을 주둔 시켜놓고 1년 동안 이라크와 쿠웨이트 간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겐셔 서독 외무장관도 어제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 유럽과 아랍 진영에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암만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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