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조선시대의 신문고가 현대판으로 복원됐습니다. 정부는 민원해결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신문고의 축소 모형을 만들어서 다음달 1일 새로 문을 여는 정부 합동 민원실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북이 울리는 소리를 임금이 직접 듣고 북을 친 사람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었던 신문고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복원돼서 억울한 일로 북채를 잡은 민원인들이 속시원히 두둘겨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대판 신문고는 3대째 전통북을 만들어온 무형 문화재 65살 윤덕진 옹의 작품으로 북뺨의 지름이 91cm, 북뺨의 둘레가 295cm, 그리고 북통 길이가 101cm로 5년생 한우 암소가죽 5마리 분이 사용됐습니다.
윤덕진 (북메우기 무형문화재) :
큰 북에서부터 수많은 북을 많이 만들어 놓았지마는 이번에 이 신문고만은 참 만드는 데 굉장한 나의 열과 성의를 다 표시해서 만든 북입니다.
강갑출 기자 :
조선 태종 때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나라가 직접 해결해 줄 목적으로 대궐 문루에 달았던 신문고는 당시에는 최후의 고발 수단이었습니다.
소유영 (총무처 정부합동 민원실장) :
실제로 민원인들이 북을 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민원 해결에 대한 하나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삼아서 옛날 신문고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자 합니다.
강갑출 기자 :
이 현대판 신문고는 다음달 1일 새로 문을 여는 정부합동 민원실 청사 안에 설치돼 억울함을 간직한 민원인들의 진정한 호소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민원실에 신문고 설치
-
- 입력 1990-08-29 21:00:00

박성범 앵커 :
조선시대의 신문고가 현대판으로 복원됐습니다. 정부는 민원해결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신문고의 축소 모형을 만들어서 다음달 1일 새로 문을 여는 정부 합동 민원실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북이 울리는 소리를 임금이 직접 듣고 북을 친 사람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었던 신문고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복원돼서 억울한 일로 북채를 잡은 민원인들이 속시원히 두둘겨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대판 신문고는 3대째 전통북을 만들어온 무형 문화재 65살 윤덕진 옹의 작품으로 북뺨의 지름이 91cm, 북뺨의 둘레가 295cm, 그리고 북통 길이가 101cm로 5년생 한우 암소가죽 5마리 분이 사용됐습니다.
윤덕진 (북메우기 무형문화재) :
큰 북에서부터 수많은 북을 많이 만들어 놓았지마는 이번에 이 신문고만은 참 만드는 데 굉장한 나의 열과 성의를 다 표시해서 만든 북입니다.
강갑출 기자 :
조선 태종 때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나라가 직접 해결해 줄 목적으로 대궐 문루에 달았던 신문고는 당시에는 최후의 고발 수단이었습니다.
소유영 (총무처 정부합동 민원실장) :
실제로 민원인들이 북을 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민원 해결에 대한 하나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삼아서 옛날 신문고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자 합니다.
강갑출 기자 :
이 현대판 신문고는 다음달 1일 새로 문을 여는 정부합동 민원실 청사 안에 설치돼 억울함을 간직한 민원인들의 진정한 호소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