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가족협의회 세미나

입력 1990.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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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의료사고 방지와 또 의료사고에서 생기는 분쟁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오늘 있었습니다.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모임인 의료사고 가족 협의회가 주최한 오늘 세미나 소식을 윤제춘 기자가 전합니다.


피해자 가족 :

저희 조카가 수술하는 과정에서 잘못되어서 불구가 되었습니다.


피해자 :

제가 우측 눈을 다쳐 갖고 병원에 갔는데 인턴들이 완전히 강제로 치료하면서 그리고 좌측 눈까지 눈이 실명됐습니다.


윤제춘 기자 :

이러한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해 의사에 대해 5년이나 10년 간격으로 재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세미나에 참석한 의사 신인식 씨는 주장했습니다.

한국 소비자보호원 김석철 연구원은 의료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의료기관에 소비자 상담 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의료피해 구제 대행기구도 아울러 만들 것을 주장했습니다.

윤기원 변호사는 의사는 의료 행위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피해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책임 보험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정 (의료사고 가족협회 회장) :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신속히 의료사고나 과오를 판정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절실하고 또 기관의 판정에 따라서 피해자와 의사와 국가가 공동책임질 수 있는 제도가 절실합니다.


윤제춘 기자 :

참석자들은 의료사고에서 의사의 잘못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감정의 제도를 도입해 의사의 과외 유무를 판정하도록 하고 의료분쟁의 중재기관인 의료심사 조정위원회의 권한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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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가족협의회 세미나
    • 입력 1990-09-0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의료사고 방지와 또 의료사고에서 생기는 분쟁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오늘 있었습니다.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모임인 의료사고 가족 협의회가 주최한 오늘 세미나 소식을 윤제춘 기자가 전합니다.


피해자 가족 :

저희 조카가 수술하는 과정에서 잘못되어서 불구가 되었습니다.


피해자 :

제가 우측 눈을 다쳐 갖고 병원에 갔는데 인턴들이 완전히 강제로 치료하면서 그리고 좌측 눈까지 눈이 실명됐습니다.


윤제춘 기자 :

이러한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해 의사에 대해 5년이나 10년 간격으로 재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세미나에 참석한 의사 신인식 씨는 주장했습니다.

한국 소비자보호원 김석철 연구원은 의료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의료기관에 소비자 상담 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의료피해 구제 대행기구도 아울러 만들 것을 주장했습니다.

윤기원 변호사는 의사는 의료 행위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피해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책임 보험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정 (의료사고 가족협회 회장) :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신속히 의료사고나 과오를 판정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절실하고 또 기관의 판정에 따라서 피해자와 의사와 국가가 공동책임질 수 있는 제도가 절실합니다.


윤제춘 기자 :

참석자들은 의료사고에서 의사의 잘못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감정의 제도를 도입해 의사의 과외 유무를 판정하도록 하고 의료분쟁의 중재기관인 의료심사 조정위원회의 권한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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