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정부는 국제 유가 앙등으로 국내 기름 값 인상 요인은 발생했지만 물가 안정 등 정부의 대국민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연내에는 유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오늘 대통령 주재 경제 장관회의를 마친 뒤에 연내유가 불인상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보길 기자 :
이승윤 부총리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긴 국내 기름 값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과 관세인하 등으로 최대한 흡수해서 올해 안에는 기름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오늘 노태우 대통령 주재의 6개 부처 장관회의를 마치고 난 뒤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올해 한 자리 수의 물가와 연내 유가인상억제라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해 보지도 않은 채 경제논리로만 내세워 국내 유가를 인상한다면은 국민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그러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원유 도입 평균값이 1배럴에 25달러가 넘고 고유가추세가 장기화된다면은 그때 가서 국내유가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전경련회관에서 있었던 이희일 동자부 장관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희일 장관은 석유의 수급과 가격조정 문제는 앞으로 에너지절약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수해로 피해가 심한 농어가에 대해서는 지난 87년과 88년 수해 때와 같은 수준에서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현재 5년째 묶여있는 상수도와 지하철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내년에 현실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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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유가 인상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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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9-26 21:00:00
박성범 앵커 :
정부는 국제 유가 앙등으로 국내 기름 값 인상 요인은 발생했지만 물가 안정 등 정부의 대국민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연내에는 유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오늘 대통령 주재 경제 장관회의를 마친 뒤에 연내유가 불인상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보길 기자 :
이승윤 부총리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긴 국내 기름 값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과 관세인하 등으로 최대한 흡수해서 올해 안에는 기름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오늘 노태우 대통령 주재의 6개 부처 장관회의를 마치고 난 뒤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올해 한 자리 수의 물가와 연내 유가인상억제라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해 보지도 않은 채 경제논리로만 내세워 국내 유가를 인상한다면은 국민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윤 부총리는 그러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원유 도입 평균값이 1배럴에 25달러가 넘고 고유가추세가 장기화된다면은 그때 가서 국내유가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전경련회관에서 있었던 이희일 동자부 장관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희일 장관은 석유의 수급과 가격조정 문제는 앞으로 에너지절약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수해로 피해가 심한 농어가에 대해서는 지난 87년과 88년 수해 때와 같은 수준에서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현재 5년째 묶여있는 상수도와 지하철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내년에 현실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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