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매연검사 형식적

입력 1990.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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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매연 측정을 마친 일부 시내버스가 출력을 높이기 위해서 검사 직후부터 엔진을 조작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매연은 계속되고 검사는 형식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곽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곽경수 기자 :

서울 무악재입니다. 시내버스들이 시커먼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연을 내뿜는 버스 중에는 바로 며칠 전에 정기검사에서 합격한 버스도 있습니다. 검사소에서 확인한 결과 오늘 취재팀에 잡힌 버스 2대는 5일 전인 지난 21일 검사에 합격한 차들로 밝혀졌습니다.

시내버스는 차량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마다 매연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사를 받게 돼 있습니다. 검사에 불합격되는 차량은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많은 시내버스들이 매연을 내뿜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 :

검사를 맡기 위해 매연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첫째 브란저에 보면은 뒤봉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 연료량을 줄여가지고 매연을 적게 나오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악세다 보드 역시 마찬가지로 악세다가 많이 밟히기 위해서 이 조정 보드를 아예 빼 버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리고 검사한다 뭐 매연 검사한다 그러면은 요걸 다시 끼워가지고 덜 밟히게 하고 있습니다.


곽경수 기자 :

시내버스의 매연은 검사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업자들이 검사에 합격한 뒤 출력을 높이기 위해 멋대로 조작하기 때문에 더욱 심해집니다. 또 검사에 불합격된 차들마저 운행을 막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시내버스의 매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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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매연검사 형식적
    • 입력 1990-09-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매연 측정을 마친 일부 시내버스가 출력을 높이기 위해서 검사 직후부터 엔진을 조작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매연은 계속되고 검사는 형식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곽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곽경수 기자 :

서울 무악재입니다. 시내버스들이 시커먼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연을 내뿜는 버스 중에는 바로 며칠 전에 정기검사에서 합격한 버스도 있습니다. 검사소에서 확인한 결과 오늘 취재팀에 잡힌 버스 2대는 5일 전인 지난 21일 검사에 합격한 차들로 밝혀졌습니다.

시내버스는 차량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마다 매연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사를 받게 돼 있습니다. 검사에 불합격되는 차량은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많은 시내버스들이 매연을 내뿜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 :

검사를 맡기 위해 매연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첫째 브란저에 보면은 뒤봉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 연료량을 줄여가지고 매연을 적게 나오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악세다 보드 역시 마찬가지로 악세다가 많이 밟히기 위해서 이 조정 보드를 아예 빼 버리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리고 검사한다 뭐 매연 검사한다 그러면은 요걸 다시 끼워가지고 덜 밟히게 하고 있습니다.


곽경수 기자 :

시내버스의 매연은 검사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업자들이 검사에 합격한 뒤 출력을 높이기 위해 멋대로 조작하기 때문에 더욱 심해집니다. 또 검사에 불합격된 차들마저 운행을 막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시내버스의 매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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