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해외파병 반대 확산

입력 1990.10.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일본 정부와 이른바 국제연합 평화협력 법안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도 국회 특별 위원회로 장소를 옮겨 계속됐습니다. 야당과 노동계가 주도하고 있는 반대 시위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일본 시민 :

이 법안은 전쟁의 참화를 겪은 수천만 일본인들의 평화 헌법을 고치는 행위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킬...


이윤성 특파원 :

요즘 일본 열도의 어디를 가나 자위대의 해외 파병을 핵심으로 한 유엔 평화협력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로 어수선합니다.

국민 여론의 양분으로까지 표현되고 있습니다.

반대 측은 쓰라린 전쟁을 경험한 지금의 5, 60대를 중심으로 자식을 다시 전쟁터에 보낼 수 없다는 주부들의 모임, 여기에 전쟁을 모르는 20대 학생층을 포함한 젊은이들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찬성 쪽은 패전의 한을 잊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원로급들이 주도로 해서 현재의 경제력에 또 하나의 힘을 갈구하고 있는 지금의 일본 엘리트인 장년층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군사 대국화와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하는 이웃 국가들의 우려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반대쪽이 우세하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자위대 해외 파병 반대는 정치가를 비롯해서 노동계, 특히 주부를 중심으로 한 사회 각계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이윤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자위대 해외파병 반대 확산
    • 입력 1990-10-2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일본 정부와 이른바 국제연합 평화협력 법안을 둘러싼 공방은 오늘도 국회 특별 위원회로 장소를 옮겨 계속됐습니다. 야당과 노동계가 주도하고 있는 반대 시위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일본 시민 :

이 법안은 전쟁의 참화를 겪은 수천만 일본인들의 평화 헌법을 고치는 행위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킬...


이윤성 특파원 :

요즘 일본 열도의 어디를 가나 자위대의 해외 파병을 핵심으로 한 유엔 평화협력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로 어수선합니다.

국민 여론의 양분으로까지 표현되고 있습니다.

반대 측은 쓰라린 전쟁을 경험한 지금의 5, 60대를 중심으로 자식을 다시 전쟁터에 보낼 수 없다는 주부들의 모임, 여기에 전쟁을 모르는 20대 학생층을 포함한 젊은이들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찬성 쪽은 패전의 한을 잊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원로급들이 주도로 해서 현재의 경제력에 또 하나의 힘을 갈구하고 있는 지금의 일본 엘리트인 장년층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군사 대국화와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하는 이웃 국가들의 우려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반대쪽이 우세하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자위대 해외 파병 반대는 정치가를 비롯해서 노동계, 특히 주부를 중심으로 한 사회 각계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이윤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