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처리장 정화 안 돼

입력 1990.10.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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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하수 처리장 가운데는 하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폐수 상태 그대로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이런 처리장을 거쳐도 오염도는 생활하수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이 하수 처리장의 시설 보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양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진수 기자 :

여기는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생활 하수와 공단 폐수를 처리해 바다로 버리는 방누수입니다.

이 방누수의 오염도는 얼마나 됩니까?


안산 하수종말처리장 직원 :

BOD, COD 150ppm 이하로 하여 현재 해안 바다로 버리고 있습니다.


양진수 기자 :

이 수치는 배출 허용기준치에 맞는 수치입니까?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 직원 :

환경 보존법상 100ppm보다 50ppm 정도가 오버된 상황으로써 금년도에 2차 처리 시설을 하려고 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현재 추진을 못 하고 있습니다.


양진수 기자 :

BOD, COD가 각 150ppm의 물은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하수 정도의 오염도입니다.

그래서 이 방누수에서 현재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누 거품이 제거되지 않은 오염된 물을 그대로 흘려버리고 있습니다.

이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가동 중인 여섯 군데의 하수 처리장도 모두 환경청이 규정한 배출 허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폐수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국의 17군데 하수 처리장 가운데 구미 하수 종말 처리장 등 두 군데를 제외한 대부분 하수 처리장이 같은 형편입니다. 따라서 관계 당국은 새로이 하수 종말 처리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기존의 시설을 보완해 허용 기준에 맞는 하수 처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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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 처리장 정화 안 돼
    • 입력 1990-10-2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하수 처리장 가운데는 하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폐수 상태 그대로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이런 처리장을 거쳐도 오염도는 생활하수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이 하수 처리장의 시설 보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양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진수 기자 :

여기는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생활 하수와 공단 폐수를 처리해 바다로 버리는 방누수입니다.

이 방누수의 오염도는 얼마나 됩니까?


안산 하수종말처리장 직원 :

BOD, COD 150ppm 이하로 하여 현재 해안 바다로 버리고 있습니다.


양진수 기자 :

이 수치는 배출 허용기준치에 맞는 수치입니까?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 직원 :

환경 보존법상 100ppm보다 50ppm 정도가 오버된 상황으로써 금년도에 2차 처리 시설을 하려고 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현재 추진을 못 하고 있습니다.


양진수 기자 :

BOD, COD가 각 150ppm의 물은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하수 정도의 오염도입니다.

그래서 이 방누수에서 현재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누 거품이 제거되지 않은 오염된 물을 그대로 흘려버리고 있습니다.

이 안산 하수 종말 처리장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가동 중인 여섯 군데의 하수 처리장도 모두 환경청이 규정한 배출 허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폐수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국의 17군데 하수 처리장 가운데 구미 하수 종말 처리장 등 두 군데를 제외한 대부분 하수 처리장이 같은 형편입니다. 따라서 관계 당국은 새로이 하수 종말 처리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기존의 시설을 보완해 허용 기준에 맞는 하수 처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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