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협상 쟁점과 전망
입력 2002.10.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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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막바지까지 계속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타결시 농민들의 걱정대로 농가에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마는 정부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칠레, FTA, 즉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더라도 쌀과 사과, 배는 관세를 매겨 수입하도록 해 직접적인 농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인 칠레산 포도에 대한 관세가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철폐될 경우 국내 농가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칠레간 FTA가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으로 줄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최세균(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과, 배가 제외됐기 때문에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농민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어질 FTA를 걱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정부는 농민들의 우려를 의식하면서도 자동차와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입니다.
또 이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현재 2억 3000만달러 적자인 대칠레 무역수지가 4억달러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선구(박사/LG경제연구소): 세계 경제가 블럭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 우리가 협상력과 통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 블럭에 참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협상은 칠레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양자간 무역협정의 첫 시험대인 이번 협상은 오는 24일쯤 타결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타결시 농민들의 걱정대로 농가에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마는 정부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칠레, FTA, 즉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더라도 쌀과 사과, 배는 관세를 매겨 수입하도록 해 직접적인 농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인 칠레산 포도에 대한 관세가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철폐될 경우 국내 농가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칠레간 FTA가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으로 줄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최세균(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과, 배가 제외됐기 때문에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농민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어질 FTA를 걱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정부는 농민들의 우려를 의식하면서도 자동차와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입니다.
또 이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현재 2억 3000만달러 적자인 대칠레 무역수지가 4억달러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선구(박사/LG경제연구소): 세계 경제가 블럭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 우리가 협상력과 통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 블럭에 참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협상은 칠레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양자간 무역협정의 첫 시험대인 이번 협상은 오는 24일쯤 타결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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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막바지까지 계속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타결시 농민들의 걱정대로 농가에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마는 정부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칠레, FTA, 즉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더라도 쌀과 사과, 배는 관세를 매겨 수입하도록 해 직접적인 농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인 칠레산 포도에 대한 관세가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철폐될 경우 국내 농가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칠레간 FTA가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으로 줄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최세균(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사과, 배가 제외됐기 때문에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농민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이어질 FTA를 걱정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정부는 농민들의 우려를 의식하면서도 자동차와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입니다.
또 이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현재 2억 3000만달러 적자인 대칠레 무역수지가 4억달러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선구(박사/LG경제연구소): 세계 경제가 블럭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 우리가 협상력과 통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 블럭에 참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협상은 칠레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양자간 무역협정의 첫 시험대인 이번 협상은 오는 24일쯤 타결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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