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 일은 뒷전.잇속 챙기기 급급
입력 2002.10.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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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추적, 오늘은 본분을 잊은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의 이속 챙기기 실태를 고발합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의회입니다.
시의회 사무처가 의원회관 설치를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41억원의 예산 지원을 집행기관인 인천시측에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인천시 의회 관계자: 자료 수집을 한다거나 시정 질문 자료를 작성을 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거죠.
⊙기자: 하지만 분과별 사무실에는 이미 각 의원들의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시의회 건물 곳곳에도 아직 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 의원들은 지난 96년에도 개인 사무실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의회 앞에 있는 건물 한 층을 임대해 사무실을 내줬지만 결국 폐쇄했습니다.
⊙박길상(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이 건물에다 사무실을 마련했었습니다.
일단 의원들이 많이 오지 않고...
⊙기자: 인천시 연수구입니다.
구의원 9명이 최근 개인 사무실을 요구하다 여론에 밀려 백지화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의회 관계자: 의원 사무실에 나와서 의회 활동을 하시는 분이 극소수예요.
⊙기자: 서울 서초구 의회는 한 술 더떠 임기가 끝난 의원들의 친목단체인 의정동호회에 경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구청은 이 모임이 요청만 하면 사무실 인건비와 건물임대료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미 이 조례가 통과된 서울 송파구와 중구 그리고 종로구는 벌써 수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습니다.
결국 서초구측은 이 조례를 무효화해 달라며 대법원에 소송까지 낸 상태입니다.
⊙김주년(서울 사초구청 기획재정국장): 이건 친목단체다, 친목단체에다 어떻게 예산을 지원해 주느냐, 예산이 부족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 줬어요, 법제처에서...
려 둔다면 이와 유사한 조례가 생기지 않는다는 법이 없습니다.
⊙기자: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에게 봉사하려는 선량들이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 회의 수당을 40%나 인상한 지방의회는 최근에는 완전 유급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의회입니다.
시의회 사무처가 의원회관 설치를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41억원의 예산 지원을 집행기관인 인천시측에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인천시 의회 관계자: 자료 수집을 한다거나 시정 질문 자료를 작성을 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거죠.
⊙기자: 하지만 분과별 사무실에는 이미 각 의원들의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시의회 건물 곳곳에도 아직 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 의원들은 지난 96년에도 개인 사무실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의회 앞에 있는 건물 한 층을 임대해 사무실을 내줬지만 결국 폐쇄했습니다.
⊙박길상(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이 건물에다 사무실을 마련했었습니다.
일단 의원들이 많이 오지 않고...
⊙기자: 인천시 연수구입니다.
구의원 9명이 최근 개인 사무실을 요구하다 여론에 밀려 백지화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의회 관계자: 의원 사무실에 나와서 의회 활동을 하시는 분이 극소수예요.
⊙기자: 서울 서초구 의회는 한 술 더떠 임기가 끝난 의원들의 친목단체인 의정동호회에 경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구청은 이 모임이 요청만 하면 사무실 인건비와 건물임대료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미 이 조례가 통과된 서울 송파구와 중구 그리고 종로구는 벌써 수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습니다.
결국 서초구측은 이 조례를 무효화해 달라며 대법원에 소송까지 낸 상태입니다.
⊙김주년(서울 사초구청 기획재정국장): 이건 친목단체다, 친목단체에다 어떻게 예산을 지원해 주느냐, 예산이 부족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 줬어요, 법제처에서...
려 둔다면 이와 유사한 조례가 생기지 않는다는 법이 없습니다.
⊙기자: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에게 봉사하려는 선량들이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 회의 수당을 40%나 인상한 지방의회는 최근에는 완전 유급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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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 의원, 일은 뒷전.잇속 챙기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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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0-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장추적, 오늘은 본분을 잊은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의 이속 챙기기 실태를 고발합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의회입니다.
시의회 사무처가 의원회관 설치를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41억원의 예산 지원을 집행기관인 인천시측에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인천시 의회 관계자: 자료 수집을 한다거나 시정 질문 자료를 작성을 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거죠.
⊙기자: 하지만 분과별 사무실에는 이미 각 의원들의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시의회 건물 곳곳에도 아직 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 의원들은 지난 96년에도 개인 사무실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의회 앞에 있는 건물 한 층을 임대해 사무실을 내줬지만 결국 폐쇄했습니다.
⊙박길상(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이 건물에다 사무실을 마련했었습니다.
일단 의원들이 많이 오지 않고...
⊙기자: 인천시 연수구입니다.
구의원 9명이 최근 개인 사무실을 요구하다 여론에 밀려 백지화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의회 관계자: 의원 사무실에 나와서 의회 활동을 하시는 분이 극소수예요.
⊙기자: 서울 서초구 의회는 한 술 더떠 임기가 끝난 의원들의 친목단체인 의정동호회에 경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구청은 이 모임이 요청만 하면 사무실 인건비와 건물임대료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미 이 조례가 통과된 서울 송파구와 중구 그리고 종로구는 벌써 수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습니다.
결국 서초구측은 이 조례를 무효화해 달라며 대법원에 소송까지 낸 상태입니다.
⊙김주년(서울 사초구청 기획재정국장): 이건 친목단체다, 친목단체에다 어떻게 예산을 지원해 주느냐, 예산이 부족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 줬어요, 법제처에서...
려 둔다면 이와 유사한 조례가 생기지 않는다는 법이 없습니다.
⊙기자: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에게 봉사하려는 선량들이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 회의 수당을 40%나 인상한 지방의회는 최근에는 완전 유급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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