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방자치제 선거 탈법 엄단

박성범 앵커 :

검찰도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불법 부정 선거를 뿌리 뽑기 위해서 전국지검과 지청별로 선거 대책반을 편성해서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렬 기자 :

검찰이 사전 선거운동 단속에 나선 것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지방의회 선거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몇 차례 계속될 선거의 기준이 되고 사회질서와 민주발전 그리고 경제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미 지방에서 출마 예상자들이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유권자에 대한 향응 제공 등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보고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전국 지검과 지청에 지방자치제 선거 대책반을 설치하고 선거 관리 위원회와 내무 공무원 합동으로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대검 공안 2과장) :

금전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등의 불법 타락 선거가 되지 않도록 이미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에 착수하였으며 총력을 기울여 건국 이래 가장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검찰의 명예를 걸고 부정 선거 사범을 엄단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신경렬 기자 :

검찰은 특히 금품 관련 선거 사범은 액수에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며 향응 제공과 인사장 돌리기 등이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판단되면 모두 형사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불법적인 사전 선거운동 사례가 적발된 출마 예상자가 후보로 나설 경우 형사 입건하고 당선됐을 때도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