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군의료 지원단 파견

입력 1991.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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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기울자 정부는 오늘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페르시아만 사태 대책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외무, 국방, 동자, 상공부 장관들은 각각 의료진 파견문제 등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154명으로 구성된 군 의료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국방부가 오늘 최종확정한 군 의료 지원단 사우디 파병 규모는 군의관 26명과 간호요원 20명을 포함한 의료진 105명과 지원요원 49명 모두 154명입니다.

이달 하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다음달 초순쯤에 파견될 군 의료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쿠웨이트 국경 남쪽 120km 지점인 뉴아이리아에 중대규모의 야전 병원을 설치해 다국적군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 :

유엔의 결의를 존중해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국제사회에서 그 책무를 다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회에 어떤 형태로든지 이 침략자에 대한 응징하려는 이 국제적인 자세에 동참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하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인 것입니다.


김재철 기자 :

국방부는 현재 야전 병원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의료장비 그리고 급식과 물자지원은 모두 사우디측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체 경비에 필요한 총기 탄약이나 방독면 등 개인 창구는 우리측이 준비하고 원칙적으로 6개월 주기로 교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 의료진이 야전 병원을 운영하게 될 뉴아이리아는 미사일 직격탄 이외의 피해 가능성이 희박한 비교적 안전한 지대이며 야전 병원 운영 이외의 접적지역 임무수행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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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시아만 군의료 지원단 파견
    • 입력 1991-01-1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기울자 정부는 오늘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페르시아만 사태 대책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외무, 국방, 동자, 상공부 장관들은 각각 의료진 파견문제 등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154명으로 구성된 군 의료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국방부가 오늘 최종확정한 군 의료 지원단 사우디 파병 규모는 군의관 26명과 간호요원 20명을 포함한 의료진 105명과 지원요원 49명 모두 154명입니다.

이달 하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다음달 초순쯤에 파견될 군 의료 지원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쿠웨이트 국경 남쪽 120km 지점인 뉴아이리아에 중대규모의 야전 병원을 설치해 다국적군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 :

유엔의 결의를 존중해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국제사회에서 그 책무를 다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회에 어떤 형태로든지 이 침략자에 대한 응징하려는 이 국제적인 자세에 동참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하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인 것입니다.


김재철 기자 :

국방부는 현재 야전 병원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의료장비 그리고 급식과 물자지원은 모두 사우디측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체 경비에 필요한 총기 탄약이나 방독면 등 개인 창구는 우리측이 준비하고 원칙적으로 6개월 주기로 교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 의료진이 야전 병원을 운영하게 될 뉴아이리아는 미사일 직격탄 이외의 피해 가능성이 희박한 비교적 안전한 지대이며 야전 병원 운영 이외의 접적지역 임무수행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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