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상가 분양

이규원 앵커 :

일부 건축업자들이 대형 상가 건물을 지으면서 건축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서 분양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양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진수 기자 :

허가를 받지 않고 상가 건물을 지으면서 분양가지 하고 있는 안산 제2종합시장 건설 현장입니다.

안산시 부곡동 너비 6천3백 평방미터의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짓고 있는 이 건물은 연 면적인 2만7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대형 상가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책자는 안산 제2종합시장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하면서 분양을 한다는 안내책자입니다.

현재까지 70%가 분양됐으나 건축허가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공사 진척도 역시 늦어지고 있습니다.

입주 예정자 :

6월말 입주예정으로 분양을 받았는데 이거 언제 입주할 예정도 모르고 앞으로 살 일이 걱정됩니다.

양진수 기자 :

특히 상가는 분양에 따른 법적 규제 조치가 없어 입주를 제때에 못할 때 분양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안산시에서 모 일간지 사업과 모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이 건축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에 들어가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