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스커드미사일 요격

박성범 앵커 :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몇 발의 이라크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라크가 발사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스커드 미사일이 미국의 요격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라크가 발사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스커드 미사일이 미국의 요격 미사일에 의해서 공중 폭발됐습니다.

사우디 주재 주병국 대사가 현지 상황을 알려 왔습니다.

주병국 (주 사우디 대사) :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병국 대사입니다.

오늘도 이곳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다국적 공군의 이란 및 쿠웨이트 지역 군사시설 공격을 위해 추격하는 전폭기 소리가 어제에 이어 아침부터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아침 4시경 이라크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한 발이 다른 공군기지 부근에서 미군의 요격 미사일에 의해 공중 폭파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시민들은 대피하는 등 한 때 소란이 일어났으나 곧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리야드의 거리는 문을 닫은 상가가 늘어나고 있고 관공서 앞에는 기관총을 장진한 장갑차가 경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고속도로에는 제다 또는 메카 지역으로 피난하는 차량행렬이 줄을 잇고 길가는 사람이 방독면을 차고 다니는 모습이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동북부지역 우리 교민은 근로자를 포함하여 142명이 어제 안전지역으로 대피했으며 모두 무사합니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