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김윤환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 총무는 오늘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서 내일부터 열리는 제 152회 임시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한 전체 의사 일정문제를 협의했지만 정당 대표 연설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려서 내일 오전에 다시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정봉 기자입니다.
이정봉 기자 :
여야는 오늘 오후 서울시내 호텔에서 총무회담을 열어서 걸프 전쟁으로 조기 소집되는 오늘 21일 제152회 임시 국회의 국회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정당대표 연설문제로 의견이 엇갈려서 내일 오전 다시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오늘 회담에서 그 동안 이견을 보여 왔던 국가보안법을 비롯해서 개혁 입법 처리문제와 관련해서 오는 23일 실무 협상팀을 구성해서 즉각 협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원내총무) :
개혁 입법을 이번에 처리해서 6.29 민주화 선언을 자발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배 (평민당 원내총무) :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모든 개혁 입법을 5공 청산 차원에서 말끔히 처리하기 위해서 소집된 국회입니다.
이정봉 기자 :
양당 총무들은 그러나 각 당의 정당 대표 연설문제는 서로 입장이 엇갈려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자당은 정당대표 연설은 지난번 정기 국회에서 한번 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평민당을 걸프 전쟁으로 새로운 상황이 벌어진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두 당의 대표 연설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정당대표 연설 문제는 이번 임시국회의 전체의사 일정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만큼 내일 오전 수석총무 회담을 열어서 의사일정에 대한 절충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는 내일 우선 국무총리의 국정연설을 들은 뒤에 걸프 전쟁과 관련한 군 의료진 파견 동의안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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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임시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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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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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김윤환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 총무는 오늘 오후 총무회담을 열어서 내일부터 열리는 제 152회 임시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한 전체 의사 일정문제를 협의했지만 정당 대표 연설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려서 내일 오전에 다시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정봉 기자입니다.
이정봉 기자 :
여야는 오늘 오후 서울시내 호텔에서 총무회담을 열어서 걸프 전쟁으로 조기 소집되는 오늘 21일 제152회 임시 국회의 국회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정당대표 연설문제로 의견이 엇갈려서 내일 오전 다시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오늘 회담에서 그 동안 이견을 보여 왔던 국가보안법을 비롯해서 개혁 입법 처리문제와 관련해서 오는 23일 실무 협상팀을 구성해서 즉각 협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원내총무) :
개혁 입법을 이번에 처리해서 6.29 민주화 선언을 자발적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배 (평민당 원내총무) :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모든 개혁 입법을 5공 청산 차원에서 말끔히 처리하기 위해서 소집된 국회입니다.
이정봉 기자 :
양당 총무들은 그러나 각 당의 정당 대표 연설문제는 서로 입장이 엇갈려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자당은 정당대표 연설은 지난번 정기 국회에서 한번 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평민당을 걸프 전쟁으로 새로운 상황이 벌어진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두 당의 대표 연설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총무들은 정당대표 연설 문제는 이번 임시국회의 전체의사 일정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만큼 내일 오전 수석총무 회담을 열어서 의사일정에 대한 절충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는 내일 우선 국무총리의 국정연설을 들은 뒤에 걸프 전쟁과 관련한 군 의료진 파견 동의안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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