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미국정부는 고르바초프의 한국 방문발표에 접하면서 미국은 한국의 북방정책을 지지해왔음을 상기시키고 한소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계획과 관련해서 미국정부는 적극적인 환영을 표시하는 대신 미국은 한국이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고 전제하고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미국무부는 오늘 짤막한 서명을 통해서 미국정부가 한국의 북방정책을 지지해왔음을 상시시키면서 예정된 회담에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이번 한.소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곳 워싱턴 외교 분석가들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북한의 오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첫 방문지를 북한대신 남쪽을 선택한 것은 실질적인 회담의 성과보다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반증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가들은 특히 북한정권의 탄생을 결정적으로 지원했던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어려운 국내사정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한국 땅을 밟는 것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를 추구하려는 소련의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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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북방정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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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4-10 21:00:00
박성범 앵커:
미국정부는 고르바초프의 한국 방문발표에 접하면서 미국은 한국의 북방정책을 지지해왔음을 상기시키고 한소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계획과 관련해서 미국정부는 적극적인 환영을 표시하는 대신 미국은 한국이 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고 전제하고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미국무부는 오늘 짤막한 서명을 통해서 미국정부가 한국의 북방정책을 지지해왔음을 상시시키면서 예정된 회담에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이번 한.소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곳 워싱턴 외교 분석가들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북한의 오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첫 방문지를 북한대신 남쪽을 선택한 것은 실질적인 회담의 성과보다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반증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가들은 특히 북한정권의 탄생을 결정적으로 지원했던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어려운 국내사정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한국 땅을 밟는 것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를 추구하려는 소련의 의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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