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소련 경제협력 허와실

입력 1991.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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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소련과의 경제협력은 물량 면에서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한 장애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한.소 경제협력의 과제와 전망을 이광출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으로의 수송을 관장하는 한국 하주협의회의 김길섭씨는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김길섭 (한국 하주협의회) :

지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한.소간에는 그 정기직항로 얘기가 작년부터 거론 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이 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문제도 다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과의 교역구조와 내용이 다양화되고 있지만 수출에 대한 대금회수가 여전히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고 상거래의 인식차이 그리고 소련경제의 악화로 기대는 크지만 실속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고민입니다.


성정현 (KOTRA 모스크바 관장) :

소련과 오랜 그 거래관계를 갖는 그러한 상사래 라든가 은행을 중간에 끼어서 거래를 시작하다가 상당한 기간이 지나서 상호신뢰가 쌓인 다음에 그렇게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광출 기자 :

그동안의 대소교역을 주도해온 현대, 럭키, 금성, 삼성과 대우들의 대기업은 앞으로 생산설비 이전과 합작방식에 의한 현지투자를 늘리면서 상호 보완관계 구축에 힘쓸 계획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

자원을 장기안정 공급받는 쪽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은 힘쓰는 것이 우리나라의 이익에 그리고 상대방에도 도움이 되는 이러한 상호협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이 과거 중동처럼 한꺼번에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오는 정상회담은 그동안의 우리 진출을 점검하고 앞으로를 대비하는 그런 바람직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 업계의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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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 소련 경제협력 허와실
    • 입력 1991-04-1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소련과의 경제협력은 물량 면에서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한 장애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한.소 경제협력의 과제와 전망을 이광출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으로의 수송을 관장하는 한국 하주협의회의 김길섭씨는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김길섭 (한국 하주협의회) :

지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한.소간에는 그 정기직항로 얘기가 작년부터 거론 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현이 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문제도 다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과의 교역구조와 내용이 다양화되고 있지만 수출에 대한 대금회수가 여전히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고 상거래의 인식차이 그리고 소련경제의 악화로 기대는 크지만 실속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고민입니다.


성정현 (KOTRA 모스크바 관장) :

소련과 오랜 그 거래관계를 갖는 그러한 상사래 라든가 은행을 중간에 끼어서 거래를 시작하다가 상당한 기간이 지나서 상호신뢰가 쌓인 다음에 그렇게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이광출 기자 :

그동안의 대소교역을 주도해온 현대, 럭키, 금성, 삼성과 대우들의 대기업은 앞으로 생산설비 이전과 합작방식에 의한 현지투자를 늘리면서 상호 보완관계 구축에 힘쓸 계획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

자원을 장기안정 공급받는 쪽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은 힘쓰는 것이 우리나라의 이익에 그리고 상대방에도 도움이 되는 이러한 상호협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광출 기자 :

소련이 과거 중동처럼 한꺼번에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오는 정상회담은 그동안의 우리 진출을 점검하고 앞으로를 대비하는 그런 바람직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 업계의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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