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정부는 제주도 정상회담 때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역안보체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의를 하는 데에는 반대한다고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이른바 고르바초프의 새 구상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소련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안보협력체제의 새 구상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한반도와 캄보다이 등에서 지역분쟁 가능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 지역에서는 유럽과 같이 지역안보체재의 구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이상옥 외무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소련 측이 오는 19일 제주도 한.소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안보협력체제 구상은 논의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지난 88년 노태우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평화협의회는 한반도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지역협의체라는 점에서 소련의 집단 안보체제와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서 소련 측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명백한 지지입장을 표명하도록 촉구하겠으며 중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옥 (외무부 장관) :
중국하고는 우리가 조용한 마 그런 접촉을 통해서 또 조용한 방법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우리 유엔가입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추은호 기자 :
이상옥 외무장관은 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소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경제장관회담과 외무장관회담도 아울러 개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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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옥 외무장관, 아시아 태평양 평화안 관련 정부반대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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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4-12 21:00:00

박대석 앵커 :
정부는 제주도 정상회담 때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역안보체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의를 하는 데에는 반대한다고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이른바 고르바초프의 새 구상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입니다.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소련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안보협력체제의 새 구상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한반도와 캄보다이 등에서 지역분쟁 가능성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 지역에서는 유럽과 같이 지역안보체재의 구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이상옥 외무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소련 측이 오는 19일 제주도 한.소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안보협력체제 구상은 논의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지난 88년 노태우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평화협의회는 한반도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지역협의체라는 점에서 소련의 집단 안보체제와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서 소련 측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명백한 지지입장을 표명하도록 촉구하겠으며 중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옥 (외무부 장관) :
중국하고는 우리가 조용한 마 그런 접촉을 통해서 또 조용한 방법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우리 유엔가입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추은호 기자 :
이상옥 외무장관은 또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소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경제장관회담과 외무장관회담도 아울러 개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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