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직교역 신중히 추진

입력 1991.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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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정부는 분단 이 후 처음 이루어지는 남북간 직접교역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직교역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직교역주체인 천지무역상사 대표와 금강산 국제무역개발 대표는 내일 도쿄에서 만납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정부가 처음으로 성사 된 남북한 물자 직교역사업을 보다 신중히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직교역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하거나 직교역사업 성사배경 등을 강조할 경우 북한의 강경보수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직교역사업에 역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비록 민간차원의 남북한 물자 직교역이지만은 성사자체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직교역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교류확대로 발전될 수 있게 직교역과 관련해서 북한의 체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북한의 주장을 적극 수용할 방침입니다.


최호증 (부 총리겸 통일원장관) :

이것이 국민적인 관심사항이기 때문에 그만큼 크게 보도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너무 우리가 열기를 띨게 아니라 좀 더 냉철하게 신중하게 또 실속 있게 이것을 치중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원기 기자 :

정부는 1차 직교역사업의 품목인 우리나라 쌀에 대해서도 국제 거래관례를 떠나서 남한 제품이라는 표시가 나지 않도록 제품 표시를 하지 않고 북한이 원할 경우 수송경비 절감을 위해서 물자수송료로 공해 대신 군사분개선을 통과하는 영해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남북 직교역과 관련해서 유상렬 천지무역상사 회장과 박경윤 금강산 국제무역개발 총 사장은 물자선적 일정과 수송방법 등을 논의하기위해 내일 도쿄에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뒤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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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직교역 신중히 추진
    • 입력 1991-04-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정부는 분단 이 후 처음 이루어지는 남북간 직접교역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직교역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직교역주체인 천지무역상사 대표와 금강산 국제무역개발 대표는 내일 도쿄에서 만납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원기 기자 :

정부가 처음으로 성사 된 남북한 물자 직교역사업을 보다 신중히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직교역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하거나 직교역사업 성사배경 등을 강조할 경우 북한의 강경보수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직교역사업에 역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비록 민간차원의 남북한 물자 직교역이지만은 성사자체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직교역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교류확대로 발전될 수 있게 직교역과 관련해서 북한의 체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북한의 주장을 적극 수용할 방침입니다.


최호증 (부 총리겸 통일원장관) :

이것이 국민적인 관심사항이기 때문에 그만큼 크게 보도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너무 우리가 열기를 띨게 아니라 좀 더 냉철하게 신중하게 또 실속 있게 이것을 치중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원기 기자 :

정부는 1차 직교역사업의 품목인 우리나라 쌀에 대해서도 국제 거래관례를 떠나서 남한 제품이라는 표시가 나지 않도록 제품 표시를 하지 않고 북한이 원할 경우 수송경비 절감을 위해서 물자수송료로 공해 대신 군사분개선을 통과하는 영해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남북 직교역과 관련해서 유상렬 천지무역상사 회장과 박경윤 금강산 국제무역개발 총 사장은 물자선적 일정과 수송방법 등을 논의하기위해 내일 도쿄에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뒤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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