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생일 행사 외 1건

신은경 앵커 :

오늘 사담 후세인의 생일을 맞은 이라크는 대대적인 행사를 펼쳤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생일잔치를 통해서 후세인만이 유일한 이라크의 선택이라는 대 국민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 28일은 이라크 국민들의 지도자인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만 54세를 맞는 생일이었습니다.

바그다드 거리는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람 미술관에서는 후세인 대통령의 지도력을 선전하는 출판과 그리고 사진 기념회도 열렸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

이라크의 모든 사람들은 후세인의 생일을 축하하며 새로운 이라크 국가건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생일을 계기로 흩어져 있는 민심을 수습하려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 이야말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이라크의 지도자라는 인식을 심으려는 대국민 홍보활동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신은경 앵커 :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걸프전쟁으로 무력화 된 이라크 군을 비밀리에 재정비하는 한편 북한과 중국 등으로부터 기계부품, 탄약 등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영국의 주간 어브써버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후세인이 중국과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믿어지는 기계부품과 탄약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무기들이 원래 선적지를 속이기 위해서 싱가폴 해안에서 재 선적돼서 이라크로 돌아오고 있다는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