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무위원회

박성범 앵커 :

광역의회선거에서는 농수, 축협조합장이 의원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가운데 위헌결정이 내려진 부분만 고친 개정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켰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지방의회 의원선거 때 농수, 축협조합장 등의 출마를 허용하고 현재 700만원으로 돼있는 광역의회의원 후보자 기탁금을 400만원으로 낮추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의원 선거법개정안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켜 법사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오늘 통과된 두 개 법안 개정안은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으로 오는 광역의회 의원선거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운영위원회에서는 상임위원회를 매달 한 차례이상 반드시 열고 국회 윤리위원회를 신설하여 의정활동의 텔레비전 생방송을 위해 방송심의 소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내용의 국화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또 헌정의 육성법안과 의원 윤리실천규범안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신민당이 제출해 여야사이에 논란을 빚었던 대통령의 공안 통치에 대한 경고결의안과 내각사퇴 권고결의안은 의안으로 상정하지 않은 채 다음 회기에 넘겼습니다.

오늘 노동위원회에서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중금속 오염 등 특수 직업병에 대한 초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산하 중앙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육성하고 전국 10개 주요공단에 직업병 검진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7차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노동위원회에서 여야의원들은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진레이온을 하루빨리 교외로 옮기도록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