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리사업소 업무개선 노력

입력 1991.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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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등록 대행 업자에게 받은 급행료 문제로 구속 사태까지 빚었던 서울시 자동차 관리사업소가 비리척결을 내걸며 업무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가 찾아가보았습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 삼성동에 있는 자동차 관리사업소입니다.

이곳 민원창구에는 오늘 이러한 불우이웃돕기 성금함 4개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이 성금함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등록 대행업자들이 내놓은 급행료나 사례금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성금함에 모두 넣겠다는 것입니다.


박충희 (서울시 자동차 관리 사업소장) :

우리 공무원들이 절대로 돈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와 또 우리 공무원들에게 돈을 주지 말아달라는 표시로 설치한 것입니다.


김시곤 기자 :

가장 붐비는 시간 때인 오후 3시를 지나도 성금함은 그대로 비어있습니다.


김용근 (자동차관리사업소 등록1계) :

성금함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지금 시간이면 한두 건 정도는 대행업자들이 급행료나 사례금을 주었을 텐데 설치한 이후로는 한건도 아직 없습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직원책상 3개를 신규 등록창구로부터 분리시켰습니다.

등록대행업자들이 담당직원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직원 1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오던 신규 등록업무를 6명의 직원이 각 단계별로 분산해서 처리함으로써 그동안 문제가 돼오던 이른바 급행처리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자동차 관리사업소의 업무량을 줄이고 시민들이 쉽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22개 각 구청에서 자동차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동사무소에서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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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관리사업소 업무개선 노력
    • 입력 1991-05-0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등록 대행 업자에게 받은 급행료 문제로 구속 사태까지 빚었던 서울시 자동차 관리사업소가 비리척결을 내걸며 업무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가 찾아가보았습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 삼성동에 있는 자동차 관리사업소입니다.

이곳 민원창구에는 오늘 이러한 불우이웃돕기 성금함 4개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이 성금함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등록 대행업자들이 내놓은 급행료나 사례금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성금함에 모두 넣겠다는 것입니다.


박충희 (서울시 자동차 관리 사업소장) :

우리 공무원들이 절대로 돈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와 또 우리 공무원들에게 돈을 주지 말아달라는 표시로 설치한 것입니다.


김시곤 기자 :

가장 붐비는 시간 때인 오후 3시를 지나도 성금함은 그대로 비어있습니다.


김용근 (자동차관리사업소 등록1계) :

성금함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지금 시간이면 한두 건 정도는 대행업자들이 급행료나 사례금을 주었을 텐데 설치한 이후로는 한건도 아직 없습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직원책상 3개를 신규 등록창구로부터 분리시켰습니다.

등록대행업자들이 담당직원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직원 1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오던 신규 등록업무를 6명의 직원이 각 단계별로 분산해서 처리함으로써 그동안 문제가 돼오던 이른바 급행처리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자동차 관리사업소의 업무량을 줄이고 시민들이 쉽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22개 각 구청에서 자동차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동사무소에서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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